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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켓코리아 = 안양/김영훈 웹포터] 전태풍이 살아나자 KCC가 더욱 무서워졌다.
전태풍이 활약한 전주 KCC는 10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경기에서 안양 KGC에 99-80로 승리했다. KCC는 전태풍의 18득점 포함 주전 5명이 도합 73점을 올리며 KGC에 대승을 거뒀다.
전태풍의 노련한 활약이 빛났던 경기였다. 전태풍은 한국 나이로 38살의 노장이다. 전태풍은 나이가 쌓여가면서 10득점 이상 기록한 경기가 3경기이지만 무득점 경기도 있을 만큼 기복이 심했다.
하지만 이번 경기만큼은 화려하게 빛났다. 첫 번째 삼점슛 기회는 놓쳤지만 이후 2개의 3점슛을 성공하며 팀에 주도권을 안겨줬다. 3쿼터에는 3점슛 2개 포함 연속 8득점을 올리며 김민욱의 맹활약으로 쫓아오던 KGC를 무너트렸다.
전태풍의 활약으로 KCC는 KGC에 19점차 완승을 거둘 수 있었다.
전태풍은 승리 소감으로 “오늘 경기 승리가 진짜 필요했다. 데이비드 사이먼이 빠진 것은 많이 편했다. 다음 경기부터 수비를 고치고 전자랜드 전부터 다시 시작해야 한다.”며 승리 소간을 전했다.
추승균 감독이 전태풍의 체력을 걱정하고 있다고 전하자 전태풍은 “늙은 것 같다. 이번 시즌 평균 20분만 뛴다. 괜찮다.”며 인정하면서도 긍정적인 모습을 전했다.
KCC는 항상 수비를 약점으로 지적받았다. 평균 86.4점이나 상대에게 실점하고 있는 KCC는 이번 경기에서도 승리했음에도 80점을 실점했다. “매일 이야기한다. 우리 애들 공격마인드 때문에 힘들다. 이 부분만 고치면 경기를 다 이길 수 있다. 우리 팀의 약점이다.”며 전태풍 역시도 수비문제를 꼬집었다.
최근 KCC는 에밋이 자신의 득점보다는 동료들에게 패스를 건네는 모습을 많이 볼 수 있었다. 이 점 때문에 상대는 KCC를 상대하기 더 까다로워 졌다. 하지만 전태풍은 다른 분석을 내놨다. “솔직히 에밋이 트리플더블하고 싶어서 그렇다. 다른 동료들은 괜찮다. 그런 모습이 우리를 더 살려준다.”며 예상외의 답변을 내놨다.
지난 시즌 KBL 데뷔 후 최소인 5경기 밖에 뛰지 못했다. 그래서 이번 시즌의 각오를 묻자 시즌 초에 부담 너무 많이 됐다. 개인적인 기대가 너무 커서 급했다. 그래도 경기하면서 편해졌다.“며 시즌 초반의 부진에 대해 이야기했다.
전태풍은 1쿼터에 큐제이 피터슨을 수비하다 반칙을 2개나 기록했다. 자칫하면 파울트러블로 인해 출전시간을 많이 못 가질 뻔했다. 추승균 감독도 즉시 이현민을 몸을 풀게 했지만 전태풍에게 계속해서 출전시간을 줬다.
전태풍은 “비디오를 보면서 슛자세가 이상해서 슛이 없다고 생각했다. 처음에 슛이 2개나 들어가서 ‘큰일났다’고 생각했는데 이후에 계속 슛이 안 들어가서 안도했다.”며 속마음을 전했다.
이번 시즌 개인 목표를 묻자 “제가 나이가 많아서 사람들에게 보여주고 싶다. 늙지 않고, 아직 빠르고, 슛도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 득점, 어시스트보다 그런 것이 목표이다.”라며 특유의 ‘전태풍’다운 목표를 전했다.
사진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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