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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켓코리아 = 이성민 웹포터] DB가 4쿼터에 다시 한번 역전을 만들어내며 2연승을 질주했다.
원주 DB는 11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부산 KT와의 경기에서 82-71로 승리했다.
이날 결과로 DB(8승 3패)는 2연승을 질주했다. KT(1승 11패)는 6연패의 수렁에 빠졌다.
◆ 1Q : 원주DB 24-25 부산KT
1쿼터 초반 팽팽한 탐색전 속에서 우위를 점한 쪽은 KT였다. KT는 윌리엄스와 국내선수들 간의 끊임없는 스크린플레이로 DB의 수비를 공략했다. KT의 스크린플레이에 DB의 수비가 균열을 보였다. 스크리너인 윌리엄스가 픽앤롤 플레이를 통해 연속 득점을 올렸고, 박상오와 이재도가 연속 3점슛을 터뜨렸다. 3분이 지난 시점 KT의 5점차 리드가 형성됐다.
KT의 흐름은 계속됐다. KT는 견고한 대인방어로 DB의 공격활로를 차단했다. KT 선수들의 수비에 당황한 DB 선수들은 연이은 턴오버를 범했다. KT는 DB의 실수를 여지없이 득점으로 연결했다. 박상오와 이재도가 내외곽을 넘나들며 KT의 공격을 이끌었다. 여기에 교체 출전한 맥키네스가 골밑 득점으로 KT의 리드에 힘을 보탰다.
KT의 상승세가 꺾인 것은 1쿼터 막판이었다. DB가 버튼과 서민수를 동시 투입하면서 경기 흐름을 되돌렸다. 이전까지 다소 정적이었던 DB의 공격이 스크린과 컷인 등을 통해 활발함을 되찾으면서 연이은 득점이 발생했다.
두 팀의 격차는 시간이 지날수록 줄어들었다. 경기력을 회복한 DB는 끈질긴 추격 끝에 KT와의 격차를 1점차로 좁힌 채 1쿼터를 정리했다.
◆ 2Q : 부산KT 48-39 원주DB
KT의 2쿼터 출발이 좋았다. 버튼과 벤슨의 투맨 게임을 막지 못하며 선취점을 내주었지만, 맥키네스가 포스트 업 득점으로 맞불을 놓았다. 이어진 수비 상황에서 버튼의 실책을 유발한 KT는 김영환의 속공 득점으로 3점차 리드를 거머쥐었다.
DB는 작전시간을 통해 초반 흐트러진 전력을 재정비했다. 작전시간 이후 DB는 빠르게 흐름을 되찾았다. 벤슨이 골밑을 지켰고, 버튼이 경기를 조율했다. 맹상훈과 박병우, 김태홍이 외곽에서 활발한 움직임으로 슛 기회를 만들었다. DB는 군더더기 없는 공격 전개로 연속 득점에 성공, 2쿼터 약 5분이 지난 시점 스코어의 역전을 만들었다(32-31, DB 리드)
KT의 저항도 만만치 않았다. 윌리엄스를 벤치로 불러들인 초강수를 둔 KT는 흐름 뒤집기에 주력했다. 윌리엄스가 빠졌지만, 많은 활동량으로 윌리엄스 공백을 메웠다. 맥키네스가 특유의 투지 넘치는 플레이로 골밑에서 벤슨과 버튼을 상대로 우위를 점하는 가운데 김영환이 외곽에서 연속 5득점을 터뜨렸다. 2쿼터 종료 2분여를 남겨놓고 다시금 4점차로 달아났다.
KT의 리드는 남은 시간 동안 변함없이 계속됐다. DB가 버튼의 턴오버로 주춤하는 사이 허훈, 이재도가 빠른 스피드로 DB의 수비를 휘저어 득점을 올렸다. 종료 45.4초 전 이상범 감독의 테크니컬 파울로 얻은 자유투까지 모두 점수로 바꿨다. 격차를 9점으로 벌려낸 KT는 기분좋게 후반전을 맞이했다.
◆ 3Q : 부산 KT 59-54 원주 DB
3쿼터 시작 후 약 1분의 시간은 KT의 독무대였다. 윌리엄스의 점퍼로 쾌조의 출발을 알린 KT는 이어진 두 차례 공격을 모두 득점으로 마무리 지었다. KT는 3연속 득점을 올리는 동안 DB에 단 1점도 허용하지 않았다. 격차가 15점으로 벌어졌다.
초반 흐름을 빼앗긴 DB는 수비 집중력을 다시금 끌어올렸다. 기민한 로테이션과 협력수비로 KT의 공격을 저지했다. 수비 성공 이후 공격에서는 철저한 팀플레이를 펼쳤다. 두경민이 스틸 이후 적절한 아웃렛 패스로 김태홍의 속공 바스켓카운트를 이끌었다. 버튼은 돌파 이후 킥 아웃 패스로 벤슨의 덩크슛을 만들었다. 이어서 윤호영의 패스를 받은 두경민이 백도어 컷인 득점을 터뜨리며 순식간에 4점차로 따라붙었다.
하지만 DB의 상승세는 연속 턴오버와 공격 실패로 꺾이고 말았다. KT의 기습적인 지역방어에 당황한 DB는 다소 무리한 개인 공격과 집중력 저하로 추가 득점에 연이어 실패했다. 그 사이 KT는 윌리엄스와 맥키네스가 연속 득점을 터뜨렸다. 3쿼터 종료 3분여를 남겨놓고 KT가 8점차로 경기를 리드했다.
두 팀은 남은 시간 동안 활발하게 득점을 주고받으며 팽팽하게 맞섰다. DB가 추격 득점을 올리면 KT가 이를 맞받아치는 형국이 계속됐다. 결국 팽팽한 경기 흐름은 3쿼터 종료 부저가 울릴 때까지 변함없었다. KT가 5점차로 근소하게 앞선 채 3쿼터를 정리했다.
◆ 4Q : 원주 DB 82–71 부산 KT
DB가 4쿼터 초반을 완벽하게 제압했다. 2, 3쿼터에 체력을 비축하고 나온 김주성과 두경민 투입이 주효했다. 두경민은 3쿼터 시작과 함께 3점슛을 터뜨렸고, 서민수의 속공 득점까지 도왔다. 김주성은 투혼을 발휘해 DB의 두 차례 연속 수비 성공을 이끌었다. 버튼과 서민수가 골밑에서 연속 득점을 터뜨려 김주성의 투혼에 의미를 부여했다. 4쿼터 시작 후 2분 28초가 지난 시점 DB가 3점차 리드를 따냈다.
위기감을 느낀 KT는 작전시간을 요청했다. DB의 상승세에 제동을 걸기 위함이었다. 그러나 이마저도 여의치 않았다. KT는 작전시간 직후 공격을 실패했다. 반면 DB는 두경민이 3점포를 터뜨려 상승세를 이었다. 이어진 두 번째 공격도 KT는 맥키네스가 1점을 올리는데 그쳤지만, DB는 서민수가 2점을 올렸다. 양 팀의 격차가 벌어질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다.
KT가 맥키네스와 허훈, 이재도의 적극적인 공격으로 격차를 좁히고자 했지만, 김주성과 버튼이 이를 저지했다. 자연스레 양 팀의 격차는 오랜 시간 유지됐다.
종료 2분 50초를 남겨놓고 윌리엄스가 파울 아웃을 당하며 DB에 유리한 상황이 만들어졌다. 시간이 흐를수록 유리한 쪽은 DB였다. 이를 인지한 DB는 풍부한 자원을 앞세워 KT의 추격 흐름 형성을 방해했다.
남은 시간 동안 DB는 최고조의 집중력을 유지했다. 김주성과 윤호영이 특유의 노련함으로 DB의 리드에 안정감을 더했다. 버튼과 두경민, 서민수는 투지로 힘을 보탰다. 종료 1분 40여초 전 두경민과 버튼의 속공 앨리웁 플레이가 터졌다. 스코어는 80-71, 사실상 DB가 승부에 쐐기를 박는 순간이었다. 경기는 그걸로 끝이었다.
사진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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