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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켓코리아 = 울산/이재범 기자] “리바운드 싸움에서 밀려 졌다. 25리바운드 잡게 하면 되나?”
울산 현대모비스는 11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서울 삼성과 맞대결에서 70-87로 졌다. 현대모비스는 이날 패배에도 6승 6패로 5할 승률을 유지했다 삼성은 2연승과 함께 6승(7패)째를 올렸다. 원정 3연패도 끊었다.
현대모비스는 경기 시작과 함께 지역방어를 섰다. 초반에는 잘 먹혔다. 5분 동안 삼성의 실책 6개를 이끌어내며 11-2까지 앞섰다. 지역방어의 약점은 오래 서면 적응을 하는데다 리바운드에서 밀릴 수 있다. 이 약점이 그대로 드러나며 역전패했다.
특히, 리카르도 라틀리프에게 35점 24리바운드를 내줬다. 현대모비스 전체 리바운드가 21개로 라틀리프보다 적었다.
현대모비스 유재학 감독은 경기 후 “리바운드 싸움에서 밀려 졌다. 25리바운드 잡게 하면 되나? 세 명이 한 명을 못 당한다. 그렇게 박스아웃을 하라고 했는데 안 되었다”고 리바운드 열세를 패인으로 꼽았다.
레이션 테리는 최소한 득점에서 라틀리프와 비슷한 30점을 올렸다. 대신 마커스 클레이클리가 3점에 그친 것도 패인 중 하나다. 유재학 감독은 “블레이클리는 머리가 복잡한지 수비도 안 하고 리바운드도 안 들어간다. 기본으로 팀에 공헌할 생각을 안 하고 있다”고 부진한 이유를 설명했다.
지역방어를 오래 선 이유를 묻자 “우리 득점이 적었다고 해도 전반에 35점으로 묶은 건 성공이다. 삼성이 지역방어를 깨려고 시간을 많이 보냈다”며 “하지만 공격리바운드를 뺏기고 득점을 내주면 어쩔 수 없다”고 했다.
현대모비스는 4쿼터 초반 13점 차이로 끌려갔지만, 4쿼터 중반부터 추격의 흐름을 탔다. 5점 차이까지 좁혔다. 삼성의 실책을 유도해 역전까지 바라볼 수도 있었다. 그렇지만, 실책 이후 실책이란 최악의 상황으로 더 이상 추격하지 못했다.
유재학 감독은 “테리 속공 상황도, (양)동근이도 수비가 많았기에 자기가 슛을 하는 것보다 외곽에 비었기에 내줬어야 했다”고 아쉬워했다.
이날 경기는 현대모비스의 유일한 11월 홈 경기였다. 당분간 지방 원정을 다녀야 한다.
유재학 감독은 “원정이 길어 체력이 걱정이다. 잘 이겨내야 한다”고 했다. 현대모비스는 12일 서울 SK, 15일 부산 KT, 17일 창원 LG와 원정 3연전을 가진 뒤 국가대표 경기 휴식기에 들어간다.
사진출처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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