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K Review] ‘브라운 맹활약’ 전자랜드, KT 꺾고 공동 2위 도약

박정훈 / 기사승인 : 2017-11-17 20:3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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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켓코리아 = 박정훈 기자] 전자랜드가 KT를 꺾고 공동 2위로 올라섰다.


인천 전자랜드는 17일 부산사직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경기에서 부산 KT를 74-67로 꺾고 시즌 10번째 승리(5패)를 신고했다. 브랜든 브라운(193cm, 포워드)은 29득점 13리바운드를 올리는 빼어난 활약을 펼치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연승에 성공한 전자랜드는 전주 KCC와 어깨를 나란히 하며 공동 2위로 올라섰다.


◆1쿼터 KT 20-18 전자랜드, 포인트가드 셀비
경기 초반부터 점수 쟁탈전이 펼쳐졌다. KT는 외곽포가 불을 뿜었다. 시작과 함께 김영환(196cm, 포워드) 웬델 맥키네스(192cm, 포워드) 박상오(196cm, 포워드) 박지훈(184cm, 가드)의 외곽슛이 차례로 터졌다. 전자랜드는 조쉬 셀비(186cm)를 앞세워 대항했다. 포인트가드로 나선 셀비는 강상재(200cm, 포워드)와 멋진 픽&팝을 합작했고, 자신을 막는 KT 이재도(180cm, 가드)를 상대로 포스트 업을 시도하며 득점을 올렸다. 두 팀은 1쿼터 5분 7초에 13-13으로 맞섰다.


이후 두 팀 모두 득점에 어려움을 겪었다. KT는 박지훈-박상오의 2대2 공격, 박상오의 포스트 업 등을 통해 득점을 노렸지만 자유투 성공률이 떨어졌다. 전자랜드는 수비 성공 이후 빠른 공격을 시도하는 과정에서 실수가 발생했다. KT가 1쿼터에 20-18로 앞섰다.


◆2쿼터 전자랜드 37-32 KT, 브라운-셀비의 2대2 공격
전자랜드는 2쿼터 초반 순조롭게 점수를 쌓았다. 브랜든 브라운(193cm, 포워드)이 하이포스트에 위치하는 대형으로 공격을 시작했다. 김상규(201cm, 포워드)가 비어있는 골밑을 향해 잘라 들어갔고 브라운은 셀비와 픽&롤 또는 픽&팝을 합작했다. 전자랜드는 공격 호조를 앞세워 경기를 뒤집었고 2쿼터 4분 4초에 30-26으로 앞섰다.


KT는 작전시간을 통해 전열을 재정비했다. 그리고 이재도와 리온 윌리엄스(198cm, 센터)가 슛을 던지는 공격을 시도했다. 이재도의 3점슛은 계속 림을 외면했지만 내, 외곽에서 야투를 성공시킨 윌리엄스를 앞세워 득점을 이어갔다. 하지만 차이는 줄어들지 않았다. 전자랜드도 셀비와 브라운의 속공 마무리, 셀비-브라운의 2대2 공격 등을 통해 점수를 쌓았기 때문이다. 전자랜드가 전반전에 37-32로 앞섰다.


◆3쿼터 전자랜드 55-47 전자랜드, KT의 지역방어
두 팀은 3쿼터 초반 상반된 공격을 선보였다. KT는 공격이 잘 풀리지 않았다. 이재도-박지훈을 동시에 기용하는 2가드 시스템을 꺼내 들었지만 엔트리 패스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득점이 정체됐다. 반면 전자랜드는 공격이 잘 풀렸다. 브라운이 자신을 막는 KT 맥키네스를 상대로 포스트 업을 통해 연속 득점을 올렸다. 차바위(192cm, 포워드)는 패턴 공격에 의한 3점슛을 넣었고 풋백 득점을 올리며 ‘장신 슈팅가드’의 장점을 살렸다. 전자랜드가 3쿼터 4분 34초에 49-37로 차이를 벌렸다.


KT는 작전시간을 통해 전열을 재정비했다. 그리고 이재도가 앞선 중앙을 지키는 3-2지역방어를 선보이며 외곽슛을 던지는 전자랜드의 득점을 봉쇄했다. KT는 맥키네스의 포스트 업과 중거리슛, 풋백 등을 통해 연속 득점을 올렸고 쿼터 종료 직전 박상오의 버저비터 3점슛으로 점수를 추가했다. KT가 48-55로 차이를 좁히며 3쿼터를 마무리했다.


◆4쿼터 전자랜드 74-67 KT, 김영환의 분전
4쿼터 초반 점수 쟁탈전이 펼쳐졌다. KT는 양홍석(195cm, 포워드)과 박지훈의 연속 3점슛이 터졌다. 전자랜드는 브라운의 돌파, 강상재의 중거리슛, 정효근(202cm, 포워드)의 포스트업으로 점수를 쌓으며 대항했다. 4쿼터 2분 11초에 전자랜드의 7점차 리드(61-54)가 계속됐다.


이후 전자랜드가 치고 나갔다. 브라운이 골밑을 저돌적으로 파고들며 점수를 만들어냈다. KT의 수비가 3-2지역방어로 바뀐 후에는 차바위의 3점슛과 강상재의 자유투로 점수를 추가했다. 전자랜드는 경기 종료 5분 18초를 남기고 68-56으로 달아났다.


KT는 그냥 물러서지 않았다. 작전시간을 통해 전열을 재정비한 후 지역방어를 선보이며 전자랜드의 득점을 막아냈다. 그리고 김영환의 3연속 3점슛으로 점수를 추가하며 경기 종료 47초를 남기고 67-71로 추격했다.


하지만 승부를 뒤집기에는 시간이 부족했다. 전자랜드는 브라운의 자유투 득점을 통해 경기 종료 25초를 남기고 74-67로 달아났다. 승부가 결정됐다. 전자랜드가 승리했다.


사진 = 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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