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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켓코리아 = 안양/박정훈 기자] “훌륭한 승리를 해줘서 고맙게 생각한다.”
서울 SK는 19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안양 KGC인삼공사와의 경기에서 97-82로 승리했다. SK는 전반전에 25점만을 내주는 강력한 수비로 시즌 13번째 승리(3패)를 수확하며 단독 선두를 굳게 지켰다.
SK 문경은 감독은 경기 후 “대표팀에 차출된 최준용 없이 3경기에서 2승을 거뒀다. 훌륭한 승리를 해줘서 고맙게 생각한다. 어제와 오늘 연전인데도 불구하고 초반부터 집중력 있게 한발 더 뛰는 농구로 승리를 잡았다.”며 승리 소감을 전했다.
이날 SK 가드 최원혁(183cm)은 전반전에 KGC인삼공사 큐제이 피터슨(178cm, 가드)을 그림자처럼 따라 다니는 훌륭한 수비력을 선보였다. 피터슨은 최원혁의 수비에 막혀 1~2쿼터에 2점밖에 넣지 못했다. 문 감독은 “1쿼터 초반 피터슨이 나왔을 때 최원혁이 훌륭하게 막았다. 수비를 기본으로 하는 공격이 활발하게 이뤄졌다.”며 멋진 수비를 선보인 최원혁을 칭찬했다.
그리고 “원혁이가 미국 전지 훈련 때 외국 선수들을 상대로 꿋꿋이 버티고 사이드 스탭도 따라 다녔다. 스몰 사이즈 용병은 막을 수 있다고 생각했다. 핸드볼 코치를 섭외해서 사이드 스탭도 배웠다.”고 덧붙이며 최원혁이 미국 전지 훈련 때도 외국 선수들을 상대로 좋은 수비를 보여줬다고 밝혔다.
SK에는 최원혁 이외에도 상대 팀 단신 외국인 선수를 막는 선수가 있다. 전주 KCC전에서는 이현석(190cm, 가드)이 안드레 에밋(191cm, 가드)을 수비했다. 문 감독은 “(이)현석이는 디나이 디펜스에 강하다. 공 갖고 있는 선수를 따라 다니는 수비는 (최)원혁이에 비해 처진다. 원혁이는 드리블러를 잘 막는다. 파울도 적절하게 이용한다.”며 최원혁과 이현석의 차이를 설명했다.
이날 SK는 전반전에 대인방어를 주로 펼쳤고 매 쿼터 막판에 애런 헤인즈(199cm, 포워드)가 앞선 중앙을 지키는 3-2지역방어를 꺼내 들었다. 마치 야구 경기에서 9회에 마무리 투수가 등판하는 것처럼 드롭존을 선보였다.
문 감독은 “최원혁이 파울을 하면서 드롭존으로 바꿨다. 우리 팀은 인사이드에서 파울이 많거나 공격 템포를 빠르게 하려고 할 때 드롭존을 펼친다. 그런 의미였다.”며 1, 2쿼터 막판에 드롭존을 펼친 이유를 설명했다.
SK는 3쿼터까지 74-45로 앞섰다. 하지만 4쿼터에 풀코트 프레스에 고전하며 연속 턴오버를 범했고, 외곽슛을 얻어맞으면서 4쿼터 중반 69-82로 쫓겼다. 문 감독은 “전반전이 끝나고 칠판에 0-0이라고 썼다. 근데 4쿼터에 턴오버가 나왔고 피터슨에게 많은 3점슛을 맞았다. 수비보다는 공격에서 턴오버가 섞이면서 추격을 허용했다.”며 4쿼터 경기력이 급격하게 떨어졌던 이유를 설명했다.
SK는 2019 농구 월드컵 홈&어웨이 예선으로 인한 휴식기를 보낸 후 오는 29일 원주 DB와 경기를 치르게 된다.
문 감독은 “포커스를 DB전에 맞추겠다. 컨디션을 그 경기에 맞출 것이다. 이틀 쉬고 몸을 추스리는 방향으로 간다. (최)부경이도 무릎에 물이 차있고 (김)민수와 애런 (헤인즈)도 과부하가 걸려있다. DB와의 경기 이틀 전부터 정상 훈련을 한다. 다른 팀들은 휴식기에 대학팀과 연습경기를 잡는데 우리는 몸 추스리는데 집중하겠다.”고 휴식기 계획을 밝히며 인터뷰를 정리했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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