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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켓코리아 = 원주/이재범 기자] DB가 6시즌 만에 3점슛 14방을 터트렸다. SK에게 1라운드에 당한 패배를 설욕했다.
원주 DB는 29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서울 SK와 홈 경기서 91-75로 승리하며 3연승을 달렸다. DB는 이날 14개의 3점슛을 집중시켰다. DB가 한 경기에 14개의 3점슛을 성공한 건 2012년 1월 15일 창원 LG와 맞대결에서 기록한 뒤 6시즌이다.
DB는 개막 5연승을 달렸다. 6번째 상대는 역시 개막 5연승 중이던 SK였다. DB는 76-90으로 완패를 당했다. 물론 당시에도 3점슛 13개를 성공했다. 문제는 47개나 시도했다는 것. 성공률 28%였다. SK 3점슛 시도 17개보다 30개나 더 많았다.
DB는 SK와 두 번째로 만났다. 이기면 1경기 차이로 좁히며 선두까지 노릴 수 있는 기회를 잡는다. 진다면 3위로 떨어지며 1위에서 3경기 차이로 멀어진다. 무엇보다 1라운드 패배를 설욕할 필요가 있었다.
출발이 좋지 않았다. 1쿼터 5분 36초 동안 3점슛 5개를 얻어맞으며 7-21, 14점 차이까지 뒤졌다. 이런 흐름을 바꾼 건 두경민의 3점슛이었다. 디온테 버튼이 그 기세를 이어받아 3점슛 3개 포함 연속 11득점했다. 점수 차이가 21-24, 3점 차이로 좁혀지며 박빙의 승부로 바뀌었다.
SK와 DB 모두 1쿼터에 3점슛 5개(SK : 변기훈 3개, 이현석, 최원혁 각 1개, DB : 버튼 3개, 두경민 2개)씩 터트렸다. 한 쿼터에 양팀이 3점슛 5개 이상씩 기록한 건 역대 19번째 기록이다.
1999년 2월 27일 안양 SBS와 인천 대우가 1쿼터에 각각 5개씩 3점슛을 성공한 게 최초다. 가장 최근 기록은 2014년 10월 18일 서울 삼성과 전주 KCC의 4쿼터에서 나왔다. 삼성이 6개, KCC가 4개 성공했다.
DB는 1쿼터 3점슛 기세를 2쿼터에도 4방을 터트리며 그대로 이어나갔다. 3쿼터에 2개의 3점슛을 추가한 DB는 4쿼터에 3개를 더 림에 꽂으며 총 14개의 3점슛을 성공했다. 김태홍과 두경민, 버튼이 각각 3개씩 3점슛 손맛을 봤다.
SK는 1쿼터와 달리 2쿼터부터 4쿼터까지 14개의 3점슛 중 2개만 성공했다. DB가 22개 중 9개 성공한 것과 대조를 이뤘다. 여기서 14점 차이의 우위를 지키지 못하고 역전패 했다고 볼 수 있다.
3점슛 14개는 이번 시즌 한 경기 최다 동률 1위 기록이다. 울산 현대모비스가 지난 12일 SK를 상대로 기록했다. 지난 두 시즌 한 경기 최다 3점슛도 14개다. 2014~2015시즌에 고양 오리온스가 서울 삼성과 경기서 15개를 성공한 적이 있다.
DB 이상범 감독은 이날 경기 후 “선수들의 자신감 덕분에 3점슛이 많이 터졌다. 2쿼터부터 밸런스 잡아서 슛감이 좋았다. 선수들이 또 연습을 많이 한다”며 “3점슛을 만드는 과정이 매끄러워서 완벽한 기회에서 쐈기에 안 들어가도 박수칠 만 하다”고 선수들을 칭찬했다.
참고로 역대 한 경기 최다 3점슛 성공은 20개(밀어주기 기록 포함 시 전자랜드 28개, 모비스 24개가 1,2위임)다. LG와 SK, KCC가 각각 한 번씩 20개의 3점슛을 성공한 바 있다.
사진출처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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