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연승’ DB, 강력한 수비와 에이스의 결정력

박정훈 / 기사승인 : 2017-12-01 21:2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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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 DB의 에이스 디온테 버튼

[바스켓코리아 = 박정훈 기자] 강력한 수비와 에이스의 결정력을 앞세워 원정에서 힘든 상대를 잡아냈다.


원주 DB는 1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울산 현대모비스와의 경기에서 79-65로 승리했다. DB는 4연승과 함께 12번째 승리(4패)를 수확하며 선두 서울 SK(13승 4패)를 턱밑까지 추격했다.


이날 DB는 현대모비스에 단 65점만을 내주는 강력한 수비를 선보였다. 출발은 스위치 디펜스였다. 경기 시작과 함께 기민하게 바꿔 막는 수비를 선보이며 이종현(203cm, 센터)과 함지훈(198cm, 포워드)이 포스트 업을 시도하는 현대모비스의 득점을 봉쇄했다. 선발로 나온 로드 벤슨(206cm, 센터) 김태홍(193cm, 포워드) 유성호(200cm, 센터)가 모두 높이와 힘을 겸비했기에 가능한 수비였다.


2쿼터에는 더 강력한 수비를 선보였다. 윤호영(197cm, 포워드)이 현대모비스의 레이션 테리(199cm, 포워드)를 막고 상황에 따라 바꿔 막는 작전이었다. ‘수비의 귀재’ 윤호영은 발군의 기량을 자랑하며 수비를 이끌었고 동료 선수들이 힘을 보탰다. DB는 전반전에 현대모비스의 야투 성공률을 35%(11/31)로 떨어뜨리며 단 26점만을 내줬다.


3쿼터 초반에는 수비가 붕괴되는 모습이 나타났다. 대인방어를 펼쳤지만 테리가 외곽슛을 던지는 현대모비스의 공격을 막아내지 못했다. 수비가 무너진 DB는 3쿼터 중반 45-50, 5점차로 쫓겼다.


추격을 허용한 DB는 윤호영과 김주성(205cm, 포워드)을 동시에 투입했다. 그러자 수비가 다시 강해지면서 현대모비스의 득점 속도를 떨어뜨렸다. 4쿼터 초반에는 윤호영이 앞선 중앙을 지키는 3-2지역방어를 펼치는 변화를 선보였다. 결과는 좋았다. 현대모비스의 추격을 뿌리치고 여유 있게 승리를 지켜냈다.


이날 DB는 공격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였다. 1쿼터에는 두경민이 주도하는 빠른 공격과 유성호의 골밑 공략이 맹위를 떨쳤다. 2쿼터에는 윤호영을 중심으로 패스를 전개하며 현대모비스의 1-3-1지역방어, 2-3지역방어를 차례로 격파했다.


승부처였던 4쿼터에는 디온테 버튼(192cm, 포워드)의 결정력이 빛났다. 버튼은 3쿼터까지 야투 난조(3/10)에 시달리며 9득점에 그쳤지만 4쿼터에 12점(야투 4/5)을 넣는 환상적인 활약을 펼치며 팀 승리를 지켜냈다. 페인트 존을 파고드는 대신 외곽슛을 던진 것이 주효했다.


DB는 강력한 수비와 영리한 지역방어 공략, 슈퍼 에이스의 결정력을 앞세워 원정에서 힘든 상대를 잡아냈다. 시즌 12번째 승리(4패)를 수확한 DB는 오는 3일 서울 삼성을 상대로 5연승 도전에 나선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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