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K Preview] 에이스 충돌, LG 켈리 vs DB 버튼

박정훈 / 기사승인 : 2017-12-04 19:2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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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켓코리아 = 박정훈 기자] 5일 창원실내체육관에서 창원 LG와 원주 DB의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2번째 대결이 펼쳐진다. 11월 열린 8경기에서 2승에 그쳤던 홈팀 LG는 에릭 와이즈(192cm, 포워드) 합류 이후 2경기에서 1승 1패를 올리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이에 맞서는 원정팀 DB는 최근 10경기에서 7승을 챙기며 상위권에 자리잡았다. 두 팀의 1라운드 대결 결과, 최근 경기 내용 등을 정리해봤다.


◆1라운드 대결 DB 승리
지난 11월 2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펼쳐진 두 팀의 이번 시즌 첫 대결은 DB가 연장 혈투 끝에 102-98로 승리했다. 디온테 버튼(33득점 8리바운드 5도움 4스틸)은 연장전에만 8득점(야투 3/5)을 올리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고 벤슨(21득점 9리바운드) 김태홍(20득점, 3점슛 3/7) 등이 뒤를 받쳤다. LG는 김시래(16득점 6도움)의 활약 속에 외국인 선수들이 28득점 16리바운드를 합작했고, 박인태(10득점 6리바운드)가 김종규(207cm, 센터)의 부상 공백을 메우며 선전을 펼쳤다. 하지만 승부처에서 DB 버튼을 막지 못하면서 무너졌다.


◆최근 경기에서 대승을 거둔 LG
LG는 이번 시즌 7승 10패를 올리며 8위를 달리고 있다. 1일 전주 KCC와의 경기에서 78-82로 패했다. 3쿼터까지는 외국인 선수들의 활약과 김시래(178cm, 가드)-조성민(190cm, 가드)의 외곽포를 앞세워 61-58로 앞섰다. 하지만 4쿼터에 KCC 안드레 에밋과 이정현(이상 191cm, 가드)에게 18점을 내주며 역전패를 당했다. 3일에는 고양 오리온을 87-65로 대파했다. 제임스 켈리(29득점 17리바운드)가 공격을 이끌었고 양우섭(13득점, 3점슛 3/7) 조상열(9득점, 3점슛 3/4) 정창영(10득점, 3점슛 2/5) 등의 백업 선수들이 뒤를 잘 받치면서 대승을 거뒀다.


◆최근 연승이 끊긴 DB
DB는 올 시즌 12승 5패를 거두며 서울 SK와 KCC(이상 13승 5패)에 이어 3위를 달리고 있다. 지난달 29일 SK를 91-75로 격파했다. 경기 초반에는 SK의 3-2지역방어 공략에 애를 먹으며 7-21로 끌려갔다. 하지만 이후 3점슛이 폭발하면서 경기를 뒤집었다. 이날 DB는 3점슛 14개를 성공시켰고, 출전 선수 12명 가운데 11명이 득점을 올렸다. 1일에는 울산 현대모비스를 79-65로 제압했다. 외국인 센터가 없는 현대모비스를 상대로 페인트 존 득점(48>28)과 리바운드(29>23)에서 크게 우위를 점했다. 하지만 3일 서울 삼성에 74-79로 패하며 5연승 도전에 실패했다. 삼성의 새깅 디펜스에 고전하며 야투 성공률이 34%에 그친 것이 패인이었다.


◆에이스 충돌, LG 켈리 vs DB 버튼
LG는 11월에 장신 외국인 선수 교체, 김종규(207cm, 센터)의 부상, 김시래와 김종규의 대표팀 차출 등으로 인해 전력이 흔들리며 2승밖에 올리지 못했다. 하지만 12월 들어 경기력을 끌어올리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하는 모양새다. 최근 2경기에서 제임스 켈리(197cm, 포워드)는 평균 28득점 13.5리바운드, 야투 성공률 60%를 기록하는 환상적인 활약을 펼쳤고, 와이즈는 건실한 골밑 플레이를 펼치며 힘을 보탰다. 국내 선수들이 주도하는 외곽 공격도 매서웠다.(12월 3점슛 성공률 40%)


이번 시즌 DB는 매우 강하다. ‘슈퍼 에이스’ 디온테 버튼(192cm, 포워드)의 돌파에서 파생되는 외곽 공격이 위력적이다.(경기당 3점슛 9.6개 성공, 리그 최다 1위) 노승준(196cm, 포워드)을 제외한 모든 선수가 경기당 7분 50초 이상을 뛸 정도로 출전 시간 배분이 잘 이뤄지고 있다. 승부처에서는 윤호영(197cm, 포워드)과 김주성(205cm, 포워드)이 수비의 맥을 짚는 가운데 버튼(4쿼터 6.9득점, 야투 성공률 54%)이 뛰어난 결정력을 보여주고 있다. 다만 최근 삼성과의 경기에서 버튼(야투 3/17)의 부진을 극복하지 못하고 무너진 것은 아쉬웠다.


확실한 에이스가 있는 두 팀이 만났다. 홈팀 LG는 켈리의 득점이 폭발한다면 해볼만하다. 켈리는 전자랜드 유니폼을 입었던 지난 시즌 동부를 상대로 23.7득점, 야투 성공률 63%를 기록하는 빼어난 활약을 펼쳤다. 최근 건실한 골밑 플레이를 펼치는 와이즈가 합류하면서 골밑 수비에 대한 부담도 덜었다. 이에 맞서는 DB는 로드 벤슨(206cm, 센터)이 외국인 센터가 없는 LG의 골밑을 맹폭하고, 버튼의 돌파에서 파생되는 외곽슛 기회를 국내 선수들이 잘 살린다면 승산이 충분하다.


LG와 DB의 이번 시즌 2번째 대결은 5일 오후 7시 창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리며 MBC스포츠+에서 중계할 예정이다.


사진 = 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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