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비주전 8명, 기량 발전을 위한 야간 슈팅훈련!

이재범 / 기사승인 : 2017-12-04 21:2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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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쪽 코트에서 4명씩 총 8명의 LG 선수들이 슈팅 훈련을 하고 있다.

[바스켓코리아 = 창원/이재범 기자] “슛을 많이 던지고 연습을 하면 그만큼 잘 들어간다. 안 하는 것보다 확실히 낫다.”


창원 LG는 15명의 선수들과 함께 이동하며 경기를 소화한다. 벤치에 12명의 선수만 착석 가능해진 뒤로 보통 13명의 선수들이 다니는 것과 차이가 있다. 5일 LG와 맞붙는 원주 DB는 13명의 선수로 창원에 내려왔다. KCC는 최승욱이 눈 부상을 당하자 부산과 전주 홈 경기를 12명의 선수로 치렀다.


출전 선수 인원이 12명이기에 부상 등에 대비해 1명 더 많은 13명 이동이 일반적이다. 물론 서울 삼성은 D리그에 참여하지 않는 대신 16명의 선수로 지방 원정을 떠난다. 훈련할 때 조금 더 많은 인원이 필요하다는 게 그 이유다.


LG가 13명보다 2명 더 많은 15명이 이동하는 이유는 선수들을 눈 앞에서 관리하는 것과 경기도 이천 숙소에 남아 있을 경우 몸 상태 유지가 힘들기 때문이다. 대신 경기에 많이 출전하지 않는 선수들은 새벽과 야간 훈련까지 소화한다.


LG는 DB와 2라운드 마지막 경기를 앞두고 오후 3시부터 두 시간 동안 창원실내체육관에서 코트 훈련을 했다. 5시 30분부터 비디오 미팅 후 저녁 식사 시간을 가졌다.


여기서 이날 훈련이 끝난 게 아니다. 8명의 선수들(기승호, 류종현, 박래훈, 조상열, 정준원, 배병준, 정인덕, 박인태)은 8시 20분 즈음 창원실내체육관에 다시 나왔다. 네 명씩 나눠 양쪽 코트에서 슈팅 연습을 했다. 두 선수가 슛을 던지면 남은 두 선수는 볼을 잡아줬다.


LG 관계자의 말에 따르면 현주엽 감독이 전술이나 팀 운영 관련 조언들에 귀를 기울이지만, 훈련만큼은 자신의 생각대로 운영하고 싶다는 뜻을 전했다고 한다. 비주전 선수들은 조금이라도 훈련을 더 해야만 기량이 늘어난다는 현주엽 감독의 생각이 반영된 것이다.


단순하게 훈련만 많이 시키는 건 아니다. 그만큼 열심히 하면 기회를 준다. 대표적인 선수가 정준원이다. 정준원은 2012~2013시즌에 서울 SK에서 데뷔했다. 당시 6경기 평균 19분 25초 뛰었다. 그 이후 D리그 이외에는 정규리그 코트를 밟지 못했다.



LG 8명의 선수들은 4일 야간 슈팅 훈련에서 한쪽 코트 그물이 끊어져 반대편 코트에서 다같이 모여 슈팅 훈련을 마무리했다.

LG로 이적한 정준원은 1,697일 만에 지난달 7일(vs. 삼성) 다시 출전 기회를 잡았다. 정준원이 비시즌부터 빠지지 않고 훈련을 열심히 했기 때문이다. 이번 시즌 4경기에서 자신의 데뷔시즌 기록보다 더 많은 20분 25초 뛰었다. 출전시간이 많지 않지만, 정준원은 간절하게 뛰고 싶었던 코트에서 땀을 흘리고 있다. 앞으로 더 기회를 받을 것이다. 정인덕은 입단 당시 슛 밸런스가 좋지 않았는데 꾸준한 훈련으로 밸런스를 잡았다.


이날 야간훈련을 끝날 즈음 한쪽 림 그물이 끊어져 반대편 코트로 옮겨 8명이 함께 슛 연습을 진행하며 마무리했다.


이날 훈련을 지켜본 LG 박재헌 코치는 “슛을 많이 던지고 연습을 하면 그만큼 잘 들어간다. 안 하는 것보다는 확실히 낫다”고 했다. 정인덕은 “코치님께서 하체를 이용하는 걸 알려주셔서 밸런스가 좋아졌다”며 “야간에 슈팅훈련 하는 게 도움이 된다”고 야간훈련을 긍정적으로 생각했다.


사진 = 이재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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