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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켓코리아 = 이재범 기자] 고양 오리온과 서울 SK가 연장 승부를 펼쳤다. KBL 최초로 4일 연속 연장전이 열렸다.
지난 5일 삼성과 오리온이 연장 승부의 시작을 알렸다. 오리온 저스틴 에드워즈는 1회 연장 기준 최다인 15점을 집중시키며 100-99로 오리온에게 승리를 안겼다.
6일 울산 현대모비스와 KT의 경기에서도 연장전이 열렸다. 4쿼터 막판 5점 차이로 뒤지던 KT는 4개 연속 공격 리바운드 후 허훈의 돌파와 행운도 깃든 박지훈의 3점슛으로 동점을 만들었다. 리온 윌리엄스가 연장전을 장악하며 30-20을 기록, KT의 5연패 탈출을 이끌었다.
7일 LG와 KGC인삼공사의 맞대결 역시 4쿼터까지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KGC인삼공사는 1.8초를 버티지 못하고 제임스 켈리에게 실점하며 연장전에 들어갔다. 경기종료 3.1초 전 데이비드 사이먼의 팁-인 결승 득점으로 94-93으로 웃었다.
여기에 그치지 않고 8일 고양 경기에서 오리온이 4쿼터 종료 3분 40여초를 남기고 81-71로 앞섰지만, 김민수와 헤인즈를 막지 못하며 84-84로 동점을 허용했다. 에드워즈의 역전을 노린 돌파가 실패하며 KBL 최초의 4일 연속 연장에 들어갔다. SK가 뒷심을 발휘해 94-87로 이겼다.
3일 연속 연장은 2009년 11월 6일부터 8일까지 나온 적이 있다. KT와 동부(현 DB)가 먼저 시동(85-81, KT 승)을 걸었다. 모비스와 삼성이 이어받은 뒤(90-84, 삼성 승) 앞선 두 경기에서 연장 승부를 치른 삼성과 동부가 다시 연장을 가지는 체력전을 펼쳤다(88-82, 동부 승).
프로농구는 대부분 월요일 경기를 가지지 않는다. 월요일을 배제한다면 1999년 12월 18일(토 동양 93-94 신세기, 골드뱅크 108-117 기아)과 19일(일 삼성93-97 현대), 21일(화 삼성84-82 LG)에 3일 연속과 유사한 연장전이 열린 바 있다.
이번 시즌 3라운드 초반임에도 벌써 8차례 연장전이 나왔다. 초반 3경기에선 홈팀이 이겼지만, 이후 5경기에선 원정팀이 모두 이겼다. 연장 승부에서 원정팀이 5경기 연속 이긴 경우는 4번째다. 2012~2013시즌에 9경기 연속 원정팀이 승리(11차례 연장 홈팀 성적 2승 9패)한 사례도 있다.
역대 한 시즌 최다 연장은 2003~2004시즌의 23회다.
사진출처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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