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K Preview] ‘분위기 다운’ KCC vs ‘외곽슛 침묵’ 전자랜드

박정훈 / 기사승인 : 2017-12-10 10:33:21
  • -
  • +
  • 인쇄

[바스켓코리아 = 박정훈 기자] 10일 전주실내체육관에서 전주 KCC와 인천 전자랜드의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3번째 대결이 펼쳐진다. KCC는 2위(14승 6패), 전자랜드는 4위(12승 8패)를 달리고 있다. 상위권에 포진한 두 팀의 1~2라운드 대결 결과, 최근 경기 내용 등을 정리해봤다.


◆이번 시즌 1승씩 나눠가진 두 팀
지난 10월 18일 인천삼산체육관에서 열린 두 팀의 이번 시즌 첫 대결에서는 전자랜드가 98-92로 승리했다. 전자랜드는 리그 최고의 골밑 높이를 자랑하는 KCC를 상대로 리바운드(37>31)와 페인트 존 득점(50<54)에서 대등한 승부를 펼쳤고 3점슛(4/19)의 침묵을 자유투(18/20, 성공률 90%)로 만회했다. 아넷 몰트리(206cm, 포워드)가 31득점을 올리며 공격을 주도했고 조쉬 셀비(186cm, 가드)와 강상재(200cm, 포워드)가 22점씩 넣으며 힘을 보탰다.


지난달 12일 전주실내체육관에서 펼쳐진 2라운드 대결에서는 KCC가 83-76으로 이겼다. KCC는 안드레 에밋(191cm, 가드)이 무득점에 그쳤음에도 불구하고 찰스 로드(23득점) 전태풍(22득점, 3점슛 3개) 이정현(19득점, 4도움) 등의 활약을 앞세워 8연승을 노렸던 전자랜드를 제압했다.


◆공동 2위에 오른 KCC
KCC는 이번 시즌 14승 6패를 올리며 원주 DB와 공동 2위를 형성했다. 6일 서울 SK에 81-94로 패했다. 전반전은 에밋이 주도하는 2대2 공격, 이정현(191cm, 가드)이 이끄는 외곽 공격이 잘 통하면서 47-46으로 앞섰다. 하지만 이후 SK의 3-2지역방어 공략에 애를 먹었고, 스위치 이후 하승진(221cm, 센터)의 느린 발을 공략하는 SK 애런 헤인즈(199cm, 포워드)에게 많은 점수를 내주며 무너졌다.


9일에는 DB를 82-76으로 제압했다. KCC는 3쿼터 중반 55-34, 21점을 앞섰다. 에밋이 DB의 에이스 디온테 버튼(192cm, 포워드)을 완벽하게 막아냈고 속공 마무리와 풋백, 포스트 업, 2대2 공격 등 다방면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하지만 이후 재건된 ‘DB 산성’을 넘지 못하면서 득점이 정체됐고 경기 종료 2분 27초를 남기고 71-72로 역전을 허용했다. KCC는 송창용(192cm, 포워드)의 3점슛으로 위기에서 벗어났고 경기 종료 21초 전 전태풍(180cm, 가드)의 자유투 득점으로 승부를 결정지었다.


◆단독 4위를 달리는 전자랜드
전자랜드는 올 시즌 12승 8패로 4위를 달리고 있다. 7일 DB에 75-82로 패했다. 브랜든 브라운(193cm, 포워드)과 조쉬 셀비(186cm, 가드)가 42득점을 합작했지만 3점슛 성공률이 15.3%(2/13)에 그치면서 무릎을 꿇었다. 포인트가드 박찬희(190cm)는 승부처였던 4쿼터 막판 연속 2개의 3점슛을 던졌고 모두 놓쳤다. 전자랜드 유도훈 감독은 경기 후 “슛이 좋은 다른 가드를 넣을 수도 있지만 찬희가 팀을 끌고 가고 있다. 그런 상황에서 넣어야 자신감을 얻는다. 이 부분은 내가 책임을 지겠다.”고 전했다.


◆‘분위기 다운’ KCC vs ‘외곽슛 침묵’ 전자랜드
KCC는 지쳤다. 일정이 빠듯한 것은 아니다. 지난 1일 창원 LG와의 경기 후 4일을 쉬었다. 문제는 체력이 아니라 분위기다. 6일 서울 SK와의 경기에서 3쿼터 후반 이정현이 공격자 반칙을 범한 후 급격히 무너졌다. 그 판정에 대해서는 아직도 많은 얘기가 나오고 있다. KCC 추승균 감독은 9일 DB전이 끝난 후 “선수들이 지친 것 같다. 내일 경기는 식스맨을 많이 뛰게 하겠다.”고 밝혔다.


전자랜드의 고민은 3점슛이다. 경기당 성공(5.8개)과 성공률(31.34%) 모두 리그에서 가장 나쁘다. 지난 7일 DB는 박찬희에게 윤호영과 서민수(197cm, 포워드) 등의 장신 선수를 수비수로 붙인 후 골밑 도움수비를 펼쳤다. 3점슛 성공률(24.4%, 10/41)이 낮은 박찬희에게 외곽슛을 주는 수비였다. 박찬희는 경기 막판 연속 3점슛을 던졌지만 모두 놓쳤고 전자랜드는 패했다.


상위권에 포진한 두 팀이 만났다. KCC는 이현민(174cm, 가드) 김민구(190cm, 가드) 송창용(192cm, 포워드) 등의 식스맨 선수들이 3쿼터까지 선전을 펼치면 승산이 충분하다. 승부처에서는 에밋(4쿼터 8.5득점, 야투 성공률 58%)이 해준다. 이에 맞서는 전자랜드는 브라운이 골밑에서 하승진-찰스 로드(200cm, 센터)와 대등한 대결을 펼치고 박찬희와 정영삼(188cm, 가드)이 외곽슛을 터뜨린다면 해볼만하다.


KCC와 전자랜드의 이번 시즌 3번째 대결은 10일 오후 5시 전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리며 MBC스포츠+에서 중계할 예정이다.


사진 = 신혜지 기자


[저작권자ⓒ 바스켓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HEADLINE

더보기

PHOTO NEWS

더보기

베스트 클릭

인터뷰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