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올리언스 비상' 토니 앨런, 부상으로 3~4주 결장

이재승 기자 / 기사승인 : 2017-12-14 09:2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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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켓코리아 = 이재승 기자] 뉴올리언스 펠리컨스에 부상자가 끊이지 않고 있다.


현지 소식통에 따르면, 뉴올리언스의 'The Grindfather' 토니 앨런(가드-포워드, 193cm, 96.6kg)이 좌측 근위비골 골절상을 당했다고 전했다. 앨런은 이번 부상으로 최소 3주에서 최대 4주 전도 경기에 나서지 못하게 됐다.


이번 시즌 내내 부상자 발생으로 골머리를 앓고 있는 뉴올리언스는 모처럼 전력을 갖춰가고 있었다. 여전히 단테 커닝햄(무릎), 앤써니 데이비스(통증), 자미어 넬슨(발목)이 전력에서 제외되어 있고, 시즌 개막도 전에 솔로몬 힐(햄스트링), 프랭크 잭슨(발), 알렉스 아진샤(무릎)가 전열에서 이탈했다.


얼마 전부터 레존 론도가 돌아오면서 모처럼 시즌 전에 구상했던 라인업을 가동해 온 뉴올리언스는 이번에 앨런마저 부상으로 장기간 자리를 비우게 되면서 근심이 늘어났다. 앨런은 이번 시즌 부상 전까지 22경기에 나서 경기당 12.4분을 소화하며 4.7점(.484 .333 .524) 2.1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어느덧 30대 중반을 넘어 후반으로 접어들고 있는 그는 지난 시즌 후 뉴올리언스와 계약했다. 뉴올리언스와 계약기간 1년 약 211만 달러에 계약하며 데뷔 이후 세 번째 유니폼을 입게 됐다. 탁월한 수비력으로 상대 주득점원을 전담 수비할 수 있는 장점이 있지만, 노장 대열에 합류하면서 수비력이 무뎌진 감도 없지 않다.


하지만 앨런의 존재만으로 상대 공격에 부담을 줄 수 있는 부분은 결코 간과할 수 없다. 앨런은 기록 이상의 활약을 펼쳐 팀에 보탬이 되어 왔다. 백미는 지난 2014 플레이오프였다. 앨런은 1라운드에서 자신보다 약 20cm나 큰 케빈 듀랜트(골든스테이트)를 자유자재로 막아내는 기염을 토해냈다. 비록 멤피스는 오클라호마시티에 패했지만, 명경기를 펼쳤다.


특히 지난 시즌까지 멤피스 그리즐리스에서 뛴 7시즌 동안 발군의 수비력을 선보이며 멤피스가 창단 이후 가장 빼어난 시기를 보내는데 혁혁한 공을 세웠다. 멤피스도 앨런이 떠난 것을 아쉬워했지만, 이내 앨런의 등번호를 영구결번으로 지정하겠다고 밝혔다. 앨런의 헌신에 대한 노고를 명예롭게 기억하고 기록하겠다는 뜻이다.


그는 지난 2004 드래프트를 통해 NBA에 진출했다. 2004 드래프티들 중 아직도 현역 생활을 이어가고 있는 선수는 많지 않다. 그러나 앨런은 꾸준히 NBA 코트를 누비고 있다. 1라운드 25순위로 보스턴 셀틱스의 부름을 받은 그는 지난 2009-2010 시즌까지 보스턴에서 뛰었고, 한 번의 우승 경험도 갖고 있다.


지난 2010년 여름에 멤피스와 계약하며 서부로 건너왔다. 멤피스에서는 주축 선수로 발돋움하면서 입지를 다졌다. 지난 2011-2012 시즌부터는 본격적으로 주전 자리를 꿰차면서 마이크 컨리와 함께 멤피스의 백코트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도맡았다. 공격력은 여전히 아쉽지만, 압도적인 수비력으로 코트에서 제 몫을 늘 해냈다.


한편 뉴올리언스는 현재까지 14승 14패로 5할 승률을 유지하고 있다. 서부컨퍼런스 6위에 올라 있는 뉴올리언스는 여타 팀들의 부진으로 순위 하락을 면하고 있다. 지난 11월 말에 3연승을 내달리며 기세를 높였지만, 이후 3연패를 포함해 9경기에서 단 3승을 따내는데 그치고 있다.


사진_ NBA Mediacentr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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