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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켓코리아 = 이재승 기자] 오클라호마시티 썬더의 'Melo' 카멜로 앤써니(포워드, 203cm, 106.6kg)가 또 한 명의 선수를 넘어섰다.
오클라호마시티는 지난 12일(이하 한국시간) 샬럿 호네츠와의 홈경기에 나섰다. 앤써니는 이날 34분 28초를 소화하며 11점 2리바운드 2어시스트 1블록을 기록했다. 이날 11점을 보탠 앤써니는 이날까지 24,605점을 올리면서 빈스 카터(24,603)를 제치고 정규시즌 누적 득점 22위 자리를 꿰찼다.
앤써니의 카터 추월은 이미 예견된 것이었다. 최근 들어 앨런 아이버슨(24,368)과 레이 앨런(24,505)을 차례로 넘어섰던 만큼 일찌감치 제칠 것으로 전망됐다. 카터가 새로운 소속팀인 새크라멘토 킹스에서 좀체 출전시간을 확보하지 못하고 있는데다 백전노장인 만큼 앤써니의 득점력이라면 시즌 중에 언제든 순위를 끌어올릴 것으로 기대를 모았다.
비록 이날 앤써니는 11점에 그쳤지만, 예측대로 카터를 넘어섰고, 이제는 20위권으로의 진입마저 노리고 있다. 더군다나 21위인 패트릭 유잉(24,815)과의 격차도 210점 차이에 불과한 만큼 이내 유잉까지 돌려세울 것으로 판단된다. 뿐만 아니라 제리 웨스트(25,192), 레지 밀러(25,279)까지 밀어내고 시즌 중 20위 이내 안착도 가능하다.
앤써니는 데뷔 이후 꾸준히 많은 득점을 올렸다. 평균 30점 이상을 올린 시즌은 단 한 번도 없었지만, 지난 2014-2015 시즌을 제외하고는 큰 부상없이 꾸준히 코트를 누비고 있다. 15시즌 동안 60경기 미만을 뛴 적은 단 두 시즌 밖에 없을 정도로 탄탄한 내구성을 바탕으로 꾸준히 평균 20점 이상을 책임졌다.
이번 시즌에는 오클라호마시티에서 러셀 웨스트브룩, 폴 조지와 함께 뛰는 만큼 득점력이 이전보다 줄었지만, 3옵션임에도 불구하고 어김없이 평균 18점을 너끈히 책임지면서 녹슬지 않은 득점력을 과시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아직 30대 초반인 만큼 향후 28,000점까지는 무난히 도달할 것으로 예측된다.
# 정규시즌 누적 득점 순위
19. 25,279점 레지 밀러
20. 25,192점 제리 웨스트
21. 24,815점 패트릭 유잉
22. 24,605점 카멜로 앤써니 (진행 중)
23. 24,603점 빈스 카터 (진행 중)
24. 24,505점 레이 앨런
25. 24,368점 앨런 아이버슨
현역 선수들로 범위를 한정할 때는 앤써니의 득점력이 단연 독보적이다. 현재 앤써니보다 많은 득점을 올리고 있는 선수는 덕 노비츠키(30,570)와 르브론 제임스(29,576)가 전부다. 앤써니가 노비츠키와 제임스에 비해서는 많이 뒤처져 있지만, 꾸준함을 감안하면 결코 무시할 수 없는 대단한 업적을 쌓고 있는 것이다.
시즌 중 25,000점은 무난히 넘어설 수 있는 앤써니가 어디까지 이정표를 세울 수 있을지가 더욱 주목된다. 비록 NBA 진출 동기인 제임스에 많이 가려진 면이 없지 않지만, 앤써니의 행보는 보다 많은 이목을 집중시키기에 충분하다. 앤써니가 얼마나 많은 득점을 올리며 순위를 끌어올릴지 지켜보자.
사진_ NBA Mediacentr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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