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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켓코리아 = 이재범 기자] “오늘 졌음에도 얻는 건 박철호로 인해서 기용폭이 넓어진 거다.”
부산 KT는 13일 창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창원 LG와 원정경기에서 75-79로 졌다. 3연패 중이던 LG에게 패한 KT(4승 18패)는 시즌 첫 2연승의 기세를 잇지 못하고 다시 2연패를 당했다.
KT 조동현 감독은 이날 경기 전에 “70점대 득점에 머물러 있어 어려운 경기를 한다”며 “슛 기회에서도 머뭇거리고 3점슛 성공률이 10%대(5일 현대모비스와 경기서 11.8%(2/17) 기록)일 때도 있다”고 득점 부진을 아쉬워했다.
KT는 승패를 떠나 1라운드 9경기 중 5경기에서 80점 이상 득점했다. 2라운드 이후 12경기(LG 경기 포함) 중 이긴 3경기에서 80점 이상 득점하고 패한 9경기서 80점 미만에 머물렀다.
KT가 2라운드 이후 이긴 3경기와 패한 9경기의 득점을 살펴보면 평균 90.0점과 72.5점으로 큰 차이를 보인다. 대신 실점은 82.7점과 82.8점으로 편차가 0.1점에 불과하다. 더구나 1라운드에서 패한 8경기 평균 실점도 82.6점이다.
13일까지 리그 평균 득점이 82.6점이다. KT는 평균 82.8점 내주기에 딱 리그 평균 실점(실점 순위는 7위, 낮을수록 높은 순위임)을 하고 있다. 다만 득점에서 77.3점으로 공격력 꼴찌다. 결국 KT가 부진한 건 이길 수 있는 득점을 올리지 못하기 때문이다.
LG와 경기에서도 80점 미만으로 막았다. 결론적으로 2라운드 3승 경기처럼 80점대 득점만 했다며 이길 수 있었다. 75점에 머물러 다시 연패에 빠졌다.
그나마 박철호의 활약이 위안거리다. KT는 3쿼터 초반 웬델 맥키네스가 4반칙에 걸려 벤치로 불러들였다. 경기 흐름을 완전히 LG에게 내줄 위기였다. 이 때 등장한 박철호가 점퍼 등으로 공격을 이끌어 대등한 경기를 했다.
비록 졌지만 10점 6리바운드를 기록한 박철호의 활약은 돋보였다. 조동현 감독도 이날 경기 후 “오늘 졌음에도 얻는 건 박철호로 인해서 기용폭이 넓어진 거다”고 박철호의 활약에 만족했다.
KT는 김현민의 부상 후 부진의 늪에 빠졌다. 김민욱을 영입하며 김현민 공백을 메워 살아났다. 여기에 박철호마저 가세해 경기 상황이나 선수 컨디션에 따라 기용하며 경기를 운영할 수 있다.
시즌 개막부터 가능성만 보여주고 있는 KT가 박철호의 가세로 국내선수들의 득점이 좀 더 높아진다면 더 많이 이기는 농구를 할 수 있을 것이다.
사진출처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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