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쿼터 7점' 안영준, SK에 가세한 새로운 빅포워드!

이재승 기자 / 기사승인 : 2017-12-15 09: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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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켓코리아 = 이재승 기자] 서울 SK의 장신 선수층이 더욱 두터워졌다.


SK는 14일(목)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인천 전자랜드와의 홈경기에서 92-87로 승리했다.


SK에는 역시나 헤인즈가 있었다. 헤인즈는 이날 23점 16리바운드 11어시스트로 남다른 존재감을 뽐냈다. 헤인즈 외에도 테리코 화이트, 김민수, 최부경이 두 자리 수 득점을 올렸다. 김민수가 15점 10리바운드 3어시스트, 최부경이 19점 6리바운드를 올렸다. 최준용도 5점 11리바운드 4어시스트를 보탠 가운데 안영준도 7점 4리바운드를 신고했다.


이날 경기는 2차 연장까지 가는 혈투였다. SK는 4쿼터에 전자랜드에 흘므을 내주며 위기를 맞았다. 그러나 헤인즈가 팀의 4쿼터 마지막 득점을 책임졌다. 연장에서도 헤인즈를 필두로 최부경과 김민수까지 SK를 대표하는 빅포워드들이 힘을 내면서 접전 끝에 전자랜드를 제치고 승리를 거둘 수 있었다.


안영준은 이날 주전으로 나섰지만, 뚜렷한 활약을 펼치지 못했다. 실책과 공격자 반칙을 범하면서 초반에 힘을 내지 못했다. 그 사이 SK는 단 한 점도 올리지 못했고, 전자랜드는 9점을 신고하면서 초반 분위기가 엇갈렸다. 안영준은 주전으로 출장한 기회를 제대로 살리지 못했다.


하지만 안영준은 후반에 맹활약했다. 특히나 3쿼터에만 7점을 몰아치면서 이날 알토란같은 득점을 올렸다. 양 팀 모두 야투 감각이 좋지 않았던 가운데 안영준의 득점은 실로 쏠쏠했다. 3쿼터 초반에 원활한 움직임으로 헤인즈의 패스를 득점으로 연결한 그는 쿼터 중반에 역전을 허용했을 때 분위기를 바꾸는 3점슛까지 적중시켰다.


3점슛을 집어넣은 탓이었을까, 안영준은 이내 속공 상황에서 적극적인 돌파로 득점을 올렸다. 속공까지 버무리면서 SK가 다시 오름세를 잡을 수 있었다. 3쿼터에는 최준용보다 많은 시간을 뛰면서 중추적인 역할을 도맡았다. 안영준이 3쿼터에 기대 이상의 경기력을 발휘하면서 SK가 역전을 내주지 않을 수 있었다.


안영준의 장점이 빛났다. 최준용은 공을 운반하고 경기를 운영하는 측면은 안영준보다 낫지만 외곽슛이 취약한 단점이 있다. 그러나 그는 외곽슛을 장착하고 있는 만큼 헤인즈와의 궁합이 훨씬 더 잘 맞았다. 헤인즈도 상대 수비를 파악한 후 안영준에게 여러 차례 패스를 뿌렸다.


안영준은 4쿼터에도 코트를 지켰다. 이제 신인인 안영준이 선수층이 두터운 SK에서 핵심급 선수로 자리를 잡았다는 뜻이다. SK의 문경은 감독은 드래프트에 앞서 포워드를 지명할 뜻을 밝힌 바 있고, 주저 없이 안영준의 이름을 호명했다. 안영준은 코칭스탭의 기대에 걸맞은 경기력을 펼치며 문 감독을 뿌듯하게 했다.


하지만 안영준은 4쿼터 약 4분여를 남겨두고 5번째 반칙을 범하며 파울아웃됐다. 신인으로 반칙관리는 여전히 아쉬웠지만, 코트를 물러나기 전까지 4쿼터 내내 코트를 지킨 점은 고무적이다. 무엇보다 아직 어린 선수인 만큼 앞으로가 더욱 기대된다. 안영준이 이번 시즌에 또 어떤 모습을 보일지가 기대된다.


사진_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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