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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켓코리아 = 창원/이재범 기자] “공격 시간이 얼마 안 남을 때 (김)동욱이 형이 그런 슛을 자주 넣는다. 물어보니까 잘 먹고 잘 자는 게 비결이라고 했다(웃음).”
서울 삼성은 16일 창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창원 LG와 원정경기에서 88-77로 이겼다. 삼성은 2014년 1월 30일 창원에서 승리한 뒤 1,416일 만에 다시 창원에서 웃었다. 창원 원정 11연패를 끊은 기분 좋은 승리를 거뒀다. 더구나 리카르도 라틀리프가 부상으로 빠진 가운데 거둔 첫 승리를 맛보며 4연패에서도 벗어났다.
삼성은 이날 경기 초반부터 LG 득점을 꽁꽁 묶으며 시작했다. 자신들은 1쿼터 막판 득점을 몰아치며 상승세를 탔다. 외국선수 두 명이 나서는 2,3쿼터에 강한 LG에게 2쿼터에 역전까지 당했지만, 3쿼터에 확실하게 주도권을 잡았다.
삼성은 3쿼터 초반 연속 11점을 올리며 52-42로 달아났다. 3쿼터 중반 또 한 번 더 연속 11득점하며 67-48로 점수 차이를 19점까지 벌려 승기를 잡았다.
LG가 홈에서 무기력하게 질 수 없다는 듯 4쿼터에 득점을 몰아쳤다. 이때 김동욱이 돌파 과정에서 수비에 막혀 파울을 당할 때 뒤로 던지는 듯 슛을 시도했다. 이것이 림에 빨려 들어가며 3점 플레이를 만들었다.
삼성은 이 득점 덕분에 한숨 돌릴 수 있었다. 물론 김동욱 득점 이후에도 70-60으로 쫓겼다. 이관희가 3점슛을 성공하며 LG 추격 기세를 꺾었다. 끝까지 따라붙는 LG의 추격을 결국 마키스 커밍스와 김동욱의 득점포로 뿌리쳤다.
이관희는 김동욱의 4쿼터 초반 서커스 같았던 슛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는지 묻자 “공격 시간이 얼마 안 남을 때 (김)동욱이 형이 그런 슛을 자주 넣는다”며 “물어보니까 잘 먹고 잘 자는 게 비결이라고 했다”고 웃었다.
삼성 관계자의 말에 따르면 김동욱은 평소 훈련에서 그런 어려운 상황에서 슛 연습을 종종 한다고 했다. 앉아서 3점슛도 자주 던진다고 한다.
김동욱은 행운이 따른 3점 플레이 포함 19점(7리바운드 5어시스트)을 집중시켰다. 삼성은 김동욱의 활약 덕분에 창원에서 기분 좋은 승리를 거두며 남부지방 4연전을 끝내고 서울로 향했다.
사진출처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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