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루클린서 뛰는 오카포 "다시 드래프트된 기분"

이재승 기자 / 기사승인 : 2017-12-17 08:3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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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켓코리아 = 이재승 기자] 브루클린 네츠의 자릴 오카포(센터, 211cm, 124.7kg)가 트레이드된 이후 심경을 밝혔다.


『NBA.com』에 따르면, 오카포가 브루클린에서 뛰고 있는 것을 두고 새롭게 드래프트된 기분이라 전했다. 그는 이번 시즌 도중 트레이드를 통해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에서 브루클린으로 보내졌다. 브루클린은 트레버 부커를 보내는 대신 오카포, 닉 스타스커스, 2019 2라운드 티켓을 받았다.


오카포는 이번 시즌 트레이드되기 전까지 필라델피아에서 단 2경기 밖에 뛰지 못했다. 지난 시즌부터 주전 경쟁에서 밀리면서 만족하지 않았던 그는 이번 여름에 필라델피아가 아미르 존슨을 영입했고, 센터진이 두터워지면서 자연스레 밀려나게 됐다. 오카포도 필라델피아 생활에 만족하지 못했고, 트레이드를 요구했다.


결국 트레이드는 타결됐다. 한 동안 트레이드 소식이 들리지 않아 계약해지가 고려되기도 했지만, 필라델피아가 이를 원치 않았다. 그만큼 거래가 성사되는데 많은 시간이 필요했고, 이달 초에야 브루클린 유니폼을 입을 수 있게 됐다. 필라델피아는 오카포의 4년차 계약에 대한 팀옵션을 거부하면서 오카포를 만기계약으로 만들었다.


트레이드된 이후 오카포는 곧바로 뛰지 못했다. 아무래도 시즌 중에 새로운 팀에 합류한 만큼 손발을 맞추는 시간이 필요했다. 오카포는 지난 16일(이하 한국시간) 토론토 랩터스와의 원정경기에서 브루클린 유니폼을 입고 첫 선을 보였다. 이날 벤치에서 나선 그는 22분 30초를 뛰며 10점 4리바운드 1스틸을 기록했다.


오카포는 이날 경기에 앞서 자신의 상태를 두고 "저는 더 나아지기 위해 훈련 중이다"고 말하면서 "팀이 제가 무엇을 해야하는 알려주었고, 이미 모든 것을 쏟아 붓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서 그는 "브루클린의 흐름에 익숙해지고 있다"고 말하면서 "올 해에 뛰지 않은 만큼 제게는 가장 중요한 것"이라며 새로운 팀에서 뛰는 기회를 가진 것에 의미를 부였다.


끝으로 오카포는 "다시 드래프트된 기분과 같다"고 입을 열며 "브루클린은 제게 투자한 만큼 제가 필요한 사람처럼 느끼게 하고, 이 팀의 일부분이 된 것 같다"면서 자신의 심경을 상세하게 밝혔다. 아무래도 필라델피아에서 좀체 뛰지 못하면서 마음이 상했던 만큼 브루클린에서 기회를 잡게 된 것에 대한 감사함을 표현한 것만 같았다.


첫 시즌 때만 하더라도 오카포는 조엘 엠비드(필라델피아)가 부상으로 뛰지 못하게 되면서 주전 자리를 꿰찼다. 그러나 지난 시즌에 엠비드가 가세하면서 설자리를 잃었고, 이번 시즌 들어서는 백업 센터 경쟁에서 밀렸다. 동시에 오카포도 팀에 불만을 표출했다. 결국 양 측은 결별해야 했고, 끝내 트레이드를 진행하기에 이르렀다.


한편 브루클린은 오카포가 나선 토론토전에서 33점차 대패를 당했다. 지난 10월 22일에도 브루클린은 토론토에 무려 34점차로 패한바 있다. 이번 시즌 토론토와 두 번을 적지에서 만난 브루클린은 득실만 무려 -67로 처참하게 주저앉았다. 그러나 브루클린은 현재까지 11승 17패로 무려 동부컨퍼런스 11위에 올라 있다.


사진_ NBA Mediacentr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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