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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켓코리아 = 이성민 웹포터] 모니크 커리가 신들린 득점포를 앞세워 2쿼터를 지배했다.
청주 KB스타즈는 17일 청주실내체육관에서 펼쳐진 2017-2018 신한은행 여자프로농구 구리 KDB생명과의 경기에서 67-51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KB스타즈(12승 3패)는 3연승을 질주, 우리은행과 함께 공동 1위로 올라섰다.
이날 경기에서 돋보인 선수는 단연 박지수였다. 박지수는 골밑에서 KDB생명의 외국인 선수들을 상대로 압도적인 존재감을 뽐내며 팀의 연승을 이끌었다. 35분 51초 출전 19점 16리바운드 2스틸 4블록슛이라는 괄목할만한 기록도 남겼다.
박지수 만큼이나 모니크 커리의 2쿼터 몰아치기 능력도 빛났다. 다미리스 단타스를 대신해 2쿼터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린 커리는 코트에 들어서자마자 자신의 득점 본능을 마음껏 발휘했다. 커리는 2쿼터 시작 후 약 3분의 시간동안 3점슛 2개와 돌파 득점으로 KB스타즈의 리드에 힘을 실었다. 야투율은 100%를 기록했다. 그야말로 완벽에 가까운 활약상.
더불어 커리는 그간 자신을 따라다니던 ‘독단적 플레이’라는 오명도 씻어낼 수 있었다. 이날 경기에서 커리의 득점 대부분은 개인적인 공격으로 올린 것이 아니다. 커리는 박지수의 스크린을 타고 나오면서 공을 받아 슛을 던지거나, 오프 더 볼 무브를 통해 빈 공간을 찾아들어가 외곽포를 터뜨렸다.
이날 경기에서 단 17분 38초의 출전시간동안 15점을 올리며 최고조의 득점 생산성을 보인 커리는 KB스타즈에 없어서는 안 될 해결사이다. 박지수와 단타스가 골밑에서 좋은 활약을 이어가고 있지만, 승부처에서 득점을 터뜨려줘야 하는 것은 결국 커리이기 때문. 좋은 슛감과 함께 팀플레이를 장착한 커리의 이날 경기 활약이 더욱 뜻 깊은 이유이다. KB스타즈에 점차 녹아들고 있는 커리는 대권 도전의 성패를 가를 가장 중요한 열쇠 중 하나이다.
사진제공 = W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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