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상 끊이지 않는 보스턴, 브라운마저 통증 호소

이재승 기자 / 기사승인 : 2017-12-28 09:4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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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켓코리아 = 이재승 기자] 잘 나가던 보스턴 셀틱스가 크게 주춤하고 있다.


『Boston Globe』의 게리 워시번 기자에 제이 킹 기자에 따르면, 보스턴의 유망주인 'Old Man' 제일런 브라운(가드-포워드, 201cm, 102.1kg)이 잔부상을 호소하고 있다고 전했다. 브라운은 지난 26일(이하 한국시간) 워싱턴 위저즈와의 홈경기에서 무릎 주변의 인대가 늘어나는 부상을 당했다. 브라운은 부상 이후 목발을 집은 채 경기장을 빠져 나갔다.


부상의 경중은 심각한 것으로 보인다. 브라운은 절뚝이며 코트를 나섰고, 소리를 지르기도 했다. 가뜩이나 아킬레스 통증을 겪고 있는 브라운으로서는 이번 부상으로 여러 곳에 부상을 신음하고 있어 몸 상태가 온전치 않다. 이번 부상으로 브라운은 오는 28일 열리는 샬럿 호네츠와의 홈경기에서 결장할 가능성이 상당히 높다.


현재 보스턴에는 브라운을 포함해 무려 네 명의 선수들이 전열에서 이탈해 있다. 시즌 첫 경기에서 고든 헤이워드가 왼쪽 발목이 골절되는 중상을 당해 첫 경기서부터 전력에서 제외됐다. 헤이워드가 이번 시즌을 조기에 마감한 가운데 마커스 모리스가 돌아왔지만, 모리스도 무릎이 온전치 않으며, 신인인 세미 오젤레예도 등 부상으로 자리를 비우고 있다.


여기에 주전 슈팅가드인 브라운마저 다치게 되면서 보스턴의 전력 구성에 빨간불이 켜졌다. 성탄절을 맞이하기 전까지만 하더라도 동부컨퍼런스 선두를 질주하고 있는 보스턴이었지만, 최근 토론토 랩터스의 거센 추격과 마주하고 있다. 더군다나 최근 4경기에서 1승을 추가하는데 그치는 전반적으로 시즌 초반과 같은 경기력을 유지하지 못하고 있다.


보스턴이 시즌 초반 거침없이 질주할 당시 브라운의 역할은 컸다. 브라운은 당초 주전 슈팅가드로 낙점됐다. 그러나 헤이워드의 급작스런 부상으로 졸지에 스몰포워드를 소화하게 됐고, 이내 라인업 조정을 통해 다시 가드로 뛰게 됐다. 그만큼 브라운이 가드와 포워드를 넘나들 수 있는 만큼 보스턴에 큰 도움이 됐다.


지난 시즌까지만 하더라도 양 쪽 포워드 포지션을 넘나 들었던 그였지만, 이번 시즌에는 가드와 포워드를 고루 오가면서 자신만의 능력을 뽐내고 있다. 헤이워드가 빠진 만큼 이번 시즌에도 스몰포워드로 나서는 빈도가 단연 높지만 주전 가드로 나서면서 자신의 맡은 바 임무를 잘 수행하고 있다.


브라운은 지난 2016 드래프트를 통해 NBA에 진출했다. 1라운드 3순위로 보스턴의 부름을 받았다. 원래는 브루클린의 지명권이지만, 보스턴이 브루클린으로부터 지명권을 양도받으면서 브라운을 호명할 수 있게 됐다. 브라운은 지명 이후 곧바로 신인계약을 체결했고, 2년차인 지금 보스턴의 주축 선수로 도약하고 있다.


이번 시즌 그는 34경기에서 모두 주전으로 출장했다. 경기당 31.2분을 소화하며 14.5점(.476 .401 .575) 5.8리바운드 1.2어시스트 1.1스틸을 기록하며 생애 최고의 시즌을 보내고 있다. 지난 시즌에는 평균 6.6점에 그쳤지만, 이내 입지를 굳힌 결과 풀타임 주전 자리를 꿰찼고, 여러 부문에서 지난 시즌보다 훨씬 발전된 모습을 보이고 있다.


한편 보스턴은 현재까지 27승 10패로 동부컨퍼런스 1위에 올라 있다. 지난 7일까지 4연승을 이어오던 보스턴은 이후 11경기에서 5승 6패로 주춤하고 있다. 가뜩이나 헤이워드의 부상으로 온전한 전력을 꾸리지 못한 보스턴은 시즌을 치르면서 잔부상을 겪고 있는 선수들이 늘어나면서 시즌 초반과 같은 경기력을 보이지 못하고 있다.


사진_ NBA Mediacentr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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