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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켓코리아 = 이재승 기자] 부상 선수들이 많은 휴스턴 로케츠가 선수를 수급했다.
『ESPN.com』의 애드리언 워즈내로우스키 기자에 따르면, 휴스턴이 제럴드 그린(가드-포워드, 203cm, 95.3kg)과 계약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휴스턴은 그와 잔여시즌 계약을 맺었다. 보장되지 않는 조건인 만큼 언제든 방출할 수 있다. 다만 1월 8일(이하 한국시간)까지 그를 내보내지 않는다면 남은 기간 동안 계약이 보장되는 조건이다.
그린은 계약 직후 곧바로 경기에 투입됐다. 휴스턴은 지난 29일 보스턴 셀틱스와의 원정경기에 나섰다. 그린은 이날 벤치에서 출격해 11분 2초를 소화하며 1리바운드를 기록하는데 그쳤다. 세 번이나 슛을 시도했지만, 모두 림을 외면했다. 짧은 시간 동안 세 개의 반칙을 떠안기도 했다. 휴스턴은 이날 보스턴에 99-98로 아쉽게 패했다.
그만큼 휴스턴이 급박한 상황이었다. 이날 휴스턴에서 경기에 투입된 선수는 9명이다. 이들 중 19분 미만을 뛴 선수는 단 세 명이 전부였다. 에릭 고든과 라이언 앤더슨이 40분이 넘는 시간을 뛰었으며, 제임스 하든이 39분 3초, 트레버 아리자가 38분 47초를 소화했다. 네 선수가 평균 39분 안팎의 많은 시간을 뛰어야 했다.
공교롭게도 그린은 지난 2015-2016 시즌에 뛰었던 보스턴을 상대로 이번 시즌 첫 경기에 나섰다. 당시 그는 경기당 22.6분을 뛰며 8.9점을 올렸지만, 지난 시즌에는 평균 11.4분 동안 5.6점을 올리는데 그쳤다. 아무래도 보스턴의 스윙맨 라인업이 두터웠던 만큼 기회를 잡지 못했다.
결국 그린은 지난 2013-2014 시즌부터 평균 득점이 꾸준히 감소했다. 이제는 30대에 접어든 만큼 많은 팀들이 관심을 보이지 못했다. 결국 소속팀을 찾지 못했지만, 휴스턴과 같은 강팀에 부상 선수들이 많아지면서 기회를 잡게 됐다. 벤치에서 나선다면 슈팅가드와 스몰포워드 백업을 두루 소화할 수 있는 만큼 나름의 가치는 여전하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는 밀워키 벅스와 계약했다. 하지만 그린은 생존에 실패했고, 끝내 밀워키로부터 시즌 개막 전에 방출됐다. 시즌 도중에 기회를 잡을 것으로 여겨졌지만, 좀처럼 계약은 이뤄지지 않았다. 마침 휴스턴에 부상자들이 발생하기 시작하면서, 그린은 어렵사리 NBA에서 선수생활을 이어갈 기회를 붙잡게 됐다.
한편 휴스턴은 보스턴을 상대로 패하면서 이번 시즌 최다인 4연패의 수렁에 빠졌다. 이번 시즌 들어 단 한 번의 4연패도 없었던 휴스턴이지만, 크리스 폴의 부상과 함께 주축들이 모두 부상을 당하면서 좀체 이들의 공백을 메우지 못하고 있다. 이번 주말에 폴이 합류할 예정인 만큼 연패에서 탈출할지가 관건이다.
사진_ Houston Rockets Emble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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