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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켓코리아 = 군산/이재범 기자] KCC가 처음으로 20승 고지를 밟았다. 삼성은 2연패로 2017년을 마무리했다.
전주 KCC는 30일 군산월명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서울 삼성과 맞대결에서 79-71으로 이겼다. KCC는 시즌 처음으로 20승(9패)을 기록하며 단독 1위에 올랐다. 삼성은 13승 16패로 7위 자리에 그대로 머물렀다.
안드레 에밋은 4쿼터에만 13점을 집중시키며 18점 5리바운드 7어시스트 2스틸로 활약했다. 이정현은 3점슛 4개 포함 18점을 올렸다. 송교창은 16점 4리바운드로 팀 승리를 도왔다. 하승진과 찰스 로드는 18점 10리바운드를 합작했다.
이관희는 17점으로 분전했다. 마키스 커밍스는 12점 5리바운드 6어시스트 2스틸을 기록했다. 김동욱은 10점 3리바운드 5어시스트를 기록했다.
1Q : 삼성(원정) 13-15 KCC(홈)
양팀 감독은 모두 템포 바스켓을 원했다. 적은 득점이 나온 가운데 KCC가 근소하게 앞섰다.
KCC 추승균 감독은 경기 전에 “강약을 조절하며 완벽한 속공 기회가 아니면 템포 바스켓을 해야 한다”며 “속공이 그래도 지난 시즌보다 늘어서 긍정적이다. 강약 조절만 해주면 된다”고 했다.
이는 삼성 이상민 감독도 마찬가지였다. 이상민 감독은 “선수들에게 템포 바스켓을 요구했다. 커밍스에게도 또 다칠 수 있기 때문에 무리하지 말고 돌파 이후 패스로 이타적인 플레이를 하라고 했다”며 “24초 바이얼레이션에 걸리더라도 24초를 다 활용하면서 상황에 맞게 속공과 세트 오펜스를 할 거다”고 이날 경기 전략을 전했다.
KCC는 1쿼터에 속공 2개를 기록했다. 로드와 송교창이 득점을 주도했다. 높이에서 앞선데다 확실한 득점 기회를 살렸다.
삼성은 1쿼터에 3개의 스틸을 기록했다. 그럼에도 속공으로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빠른 타이밍에 던진 슛이 실패했다. KCC 수비가 모두 돌아와 던지면 안 되는 상황에서 슛을 시도해 넣지 못했다. 이상민 감독이 원했던 플레이가 아니었다. 삼성은 이 때문에 근소하게 뒤졌다.
2Q : 삼성 37-37 KCC
삼성은 이관희와 이호현의 활약으로 2쿼터 한 때 앞서나갔다. KCC는 이정현과 송교창의 득점으로 동점을 만들었다.
이날 경기 전만 해도 KCC의 우위가 예상되었다. 삼성은 리카르도 라틀리프가 2주 진단을 추가로 받아 홀을 그대로 기용했다. 여기에 커밍스의 발목이 좋지 않다. 이상민 감독은 “커밍스 출전 시간을 상황을 봐야 한다”고 했다. SK와 경기서 발목이 심하게 돌아갔기 때문에 완벽하게 나은 상태는 아니었다. 커밍스가 출전을 원해 투입했다.
KCC는 삼성과 달리 로드가 전자랜드와 경기서 퇴장 당해 이날 각성하고 나올 것으로 기대되어 확실하게 높이 우위를 점할 걸로 보였다. 로드는 1쿼터에 이동엽과 리바운드 경합 과정에서 넘어진 뒤 신경질 반응을 했다. 1쿼터 막판 돌파 과정에서 넘어서 에밋으로 교체되었다.
로드는 2쿼터 초반 골밑 득점과 송교창의 점퍼를 어시스트한 뒤 3분 13초만에 하승진으로 교체되었다. KCC는 이후 에밋 1명 만으로 2쿼터 6분 47초를 소화했다.
KCC는 삼성의 지역 방어를 제대로 공략하지 못하며 끌려갔다. 삼성은 1쿼터와 달리 템포 바스켓을 하는데다 야투 14개 중 11개나 성공시키며 79% 야투성공률로 KCC와 대등한 승부를 펼쳤다.
이날 전반까지 KCC와 삼성의 자유투 시도는 15개와 2개였다. 삼성 이호현, 이관희 문태영이 파울 3개로 많았다.
3Q : 삼성 56-55 KCC
삼성은 리바운드 우위(10-3)를 앞세워 경기를 풀어나갔다. KCC는 외곽포로 박빙의 승부를 펼쳤다. 전반과 달리 3쿼터에 KCC와 삼성 자유투 시도는 2개와 10개(3쿼터까지 합산 17-12)였다.
삼성은 로드가 빠진 KCC를 상대로 외국선수 두 명이 뛰는 이점을 살려 리바운드에서 앞섰다. 홀이 하승진을 상대로 듬직하게 골밑을 지켰다. 다른 선수들도 투지를 발휘해 리바운드 가담에 적극적이었다. 김동욱이 동료들에게 패스를 적절하게 나눠주는 가운데 코트에 나선 선수들 모두 고르게 득점에 가담했다. 외곽포(3Q 3P 0/5)가 하나도 터지지 않아 달아나지 못했다.
KCC는 전자랜드와 맞대결에서 로드 퇴장 후 하승진의 높이와 에밋의 득점포로 역전승했다. 3쿼터에는 전자랜드 경기와 달랐다. 에밋은 자기 득점보다 동료들의 기회를 더 살려줬다. KCC는 2점보다 3점슛을 더 많이 시도했다. 성공률 역시 2점슛 40%(2/5)보다 3점슛 67%(4/6)로 더 높았다. 이 덕분에 삼성과 대등한 경기를 했다.
4Q : 삼성 71-79 KCC
어느 팀도 앞서나가지 못했다. KCC가 4쿼터 시작과 함께 에밋의 득점으로 역전하자 삼성 역시 이관희의 연속 득점으로 응수했다. 4쿼터 중반까지 역전과 재역전을 4번 반복했다.
KCC는 66-66, 동점 상황에서 커밍스에게 3점슛을 내줬다. 에밋이 플로터로 곧바로 추격의 득점을 올린 뒤 송창용의 3점슛으로 재역전했다. 여기에 송창용의 3점슛을 어시스트 했던 에밋이 돌파로 3점 플레이를 만들었다.
문태영에게 자유투를 내주며 74-71로 쫓긴 KCC는 작전시간을 불렀다. 에밋이 달아나는 돌파를 성공했다. 문태영의 3점슛이 빗나간 뒤 하승진의 골밑 득점으로 78-71로 벌렸다. 하승진의 득점도 에밋이 어시스트 했다. 53초를 남기고 커밍스의 자유투가 모두 빗나가며 사실상 승리를 확정했다.
사진출처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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