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C, 전주만큼 홈 코트 같은 군산월명체육관!

이재범 / 기사승인 : 2017-12-31 07:42:58
  • -
  • +
  • 인쇄

[바스켓코리아 = 이재범 기자] “여기가 더 좋다. 전주도 좋아하는데 여기만 오면 좋다.”


KCC는 2013~2014시즌부터 군산에서 홈 경기를 분산 개최하고 있다. 2014~2015시즌부터 크리스마스 즈음부터 새해까지 연말과 연초 KCC 홈 3경기는 군산에서 열린다.


전주와 군산은 거리상 그리 멀지 않다. 그렇지만, 경기 장소가 바뀌기에 KCC 선수들에겐 군산월명체육관이 원정 경기처럼 느껴졌다. 2013~2014시즌과 2014~2015시즌 5경기에서 1승 4패로 성적도 좋지 않았다.


2015~2016시즌 3경기를 모두 이기며 군산 팬들에게 승리를 안기기 시작했다. 전태풍, 하승진, 안드레 에밋 등 주전 선수들의 부상으로 전력이 약했던 지난 시즌에도 군산에선 2승 1패를 기록했다. 올해 군산 두 경기를 모두 이겼다. KCC는 최근 3시즌 군산 8경기에서 7승을 챙겼다.


성적만 좋아진 게 아니다. 경기 시설도 시즌을 거듭하며 향상되고 있다. 대표적으로 등받이가 없었던 특석 관중석이 편안한 좌석으로 교체되고, 전광판이 새로 추가되었다. 골대로 바뀌었다.


KCC 구단에선 트럭으로 경기에 필요한 집기들을 전주에서 군산으로 날랐는데 이제는 그럴 필요도 없다. 군산시청에서 매년 보완했기 때문이다. KCC 구단도 이제는 군산 경기를 치르는데 전혀 불편을 느끼지 못한다.


군산시청 관계자는 “KCC가 군산에서 전주 홈 코트처럼 느끼면서 경기를 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고 했다.


“군산 경기가 원정처럼 느껴진다”고 했었던 KCC 추승균 감독은 “이제는 괜찮다. 체육관이 아담하고 전주와 비슷해서 선수들이 적응을 했다. 전주보다 슛이 더 잘 들어가는 거 같다”고 군산월명체육관이 익숙해졌다고 했다.


이번 시즌 KCC로 이적해 처음 군산에서 경기를 가진 이정현은 “전주보다 (코트 주위 공간이) 넓다. 군산팬들이 열정적으로 응원을 해주시고, 전주에서 거리 이동도 길지 않다”며 “첫 경기라서 생소했지만, 팬들 응원 덕분에 잘 적응했다”고 군산 경기 소감을 전했다.


송교창은 “여기가 더 좋다. 전주도 좋아하는데 여기만 오면 좋다”며 “그냥 군산에 오면 기분이 좋다”고 군산이 마음에 든다고 했다.


군산시는 단순하게 경기만 치르는데 목적을 두고 있지 않다. 2018년 2월부터 주니어 KCC 군산 유소년 농구클럽을 연다. 군산시청에서 이를 위해 체육관 대관 등 적극 나섰다.


군산은 전주에 뒤지지 않는 제2의 연고지 이상의 역할을 하고 있다.


사진출처 = KBL


[저작권자ⓒ 바스켓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HEADLINE

더보기

PHOTO NEWS

더보기

베스트 클릭

인터뷰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