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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켓코리아 = 이재승 기자] 휴스턴 로케츠가 시간을 확보했다.
『ESPN.com』의 바비 막스 기자에 따르면, 휴스턴이 크리스 폴(가드, 183cm, 79.3kg)과 연장계약을 맺을 자격을 확보했다고 전했다. 폴은 이번 여름에 트레이드를 통해 휴스턴으로 건너온 만큼 트레이드 이후 6개월이 지나서야 연장계약 협상에 나설 수 있게 된다. 어느덧 6개월이 지난 만큼 휴스턴이 폴과 본격적으로 계약 협상에 나설지가 주목된다.
휴스턴이 폴과 연장계약을 맺는다면 계약기간 4년 1억 3,200만 달러의 계약을 제시할 수 있다. 제임스 하든이 이미 남아 있는 만큼 5년 연장계약은 불가능하다. 폴이 해당 계약을 품을 경우 연간 약 3,400만 달러의 엄청난 연봉을 받게 된다. 이미 연장계약으로 최고대우의 계약을 받을 수 있다.
그러나 폴이 연장계약이 아닌 이적시장에 나가게 될 경우 훨씬 더 큰 규모의 계약을 받을 수 있다. 자유계약선수가 된 이후 휴스턴에 남게 된다면 최대 5년 계약을 품을 수 있다. 계약기간 5년 2억 500만 달러를 받을 수 있기 때문. 연장계약과 자유계약의 금액 차이가 현격하다. 폴도 연간 4,000만 달러의 계약을 노려봄 직하다.
관건은 폴의 내구성이다. 폴은 해마다 크고 작은 부상과 마주했으며, 이번 시즌에도 시즌 초반에 장기간 결장한데 이어 최근에도 결장한 바 있다. 즉, 그런 만큼 폴에게 계약기간 5년 2억 달러 이상의 엄청난 계약을 안기기는 휴스턴으로서도 부담스러울 수밖에 없다. 무엇보다 폴에게 해당 계약을 안긴다면 향후 추가적인 전력보강 여부가 다소 불투명하다.
하든이 이미 엄청난 규모의 계약으로 안착해 있는 만큼 폴이 적어도 연장계약에 준하는 규모의 계약을 받는 다면 다른 선수들까지 좀 더 수월하게 영입할 수 있다. 휴스턴은 이번 시즌 후 이적시장에 나올 것이 유력한 르브론 제임스(클리블랜드) 영입도 고려하고 있을 정도로 전력보강에 관심이 많다. 무엇보다 폴과의 계약규모가 단연 관건이다.
폴이 휴스턴에 남는다는 전제가 따른다면, 크게 두 가지 상황을 고려할 수 있다. 먼저 이번 연장계약을 받아들여 휴스터에게 운신의 폭을 넓혀주는 것이 관건이다. 혹은 연장계약을 받아들이지 않는다면, 이적시장에 나간 이후 자신의 몸값을 줄이는 것이 어느 정도는 선행되어야만 한다. 그래야 휴스턴이 폴과 함께 복수의 슈퍼스타를 품을 수 있다.
휴스턴은 이번 오프시즌 내내 카멜로 앤써니(오클라호마시티) 트레이드에 관심을 보였다. 하지만 휴스턴이 샐러리캡을 정리하지 못했고, 결국 앤써니가 오클라호마시티 썬더로의 트레이드도 허락하자 뉴욕 닉스는 곧바로 오클라호마시티 협상에 나섰고, 이내 트레이드에 합의했다. 앤써니까지 더하고자 했던 휴스턴의 계획은 물거품이 됐다.
그러나 앤써니도 이번 시즌 후 이적시장에 나올 수 있는 선수옵션을 갖고 있다. 앤써니도 폴과 막역한 사이인데다 미국 대표팀에서 한솥밥을 먹은 경험까지 갖고 있어 폴과 뛰는데 누구보다 긍정적이다. 즉, 폴이 연장계약을 받지 않는다면, 내년 여름에 앤써니와 몸값을 줄여 휴스턴에 남는 것도 방법이 될 수 있다.
과연 폴은 이번에 어떤 선택을 하게 될까. 폴은 지난 2011년에도 트레이드를 통해 LA 레이커스로 합류를 노렸지만 불발됐다. 결국 이후 클리퍼스 유니폼을 입게 됐고, 클리퍼스를 전국구 팀으로 도약시켰다. 하지만 우승과는 인연을 맺지 못했다. 이번에는 폴이 우승에 다가갈 수 있는 결단을 내릴 수 있을지가 더욱 주목된다.
사진_ NBA Mediacentr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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