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분 좋은 무술년 출발, 이상범 감독 입가에 피어난 ‘함박웃음’

이성민 / 기사승인 : 2018-01-01 17:54:23
  • -
  • +
  • 인쇄

[바스켓코리아 = 원주/이성민 기자] “선수들에게 집중력이 생겼다. 매 경기 이길 수 있다는 자신감도 생겼다.”


원주DB는 1일(월)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전주KCC와의 홈경기에서 79-70으로 승리했다.


짜릿한 승리였지만, 쉽지 않은 경기였다. 원주DB는 경기 초반부터 전주KCC의 높이에 속수무책으로 당했다. 2쿼터에는 두 자리 수 리드까지 허용하며 승리와 멀어지는 듯 했다.


하지만 3쿼터 들어 상황이 역전됐다. 버튼의 꾸준한 돌파가 전주KCC 수비에 균열을 일으켰다. 국내선수들이 적극적인 공격 가담으로 힘을 보탰다. 3쿼터 막판 5점차까지 따라붙더니, 4쿼터에 기어코 스코어를 역전했다.


경기 후 원주DB 이상범 감독은 “선수들에게 집중력이 생겼다. 매 경기 이길 수 있다는 자신감도 생겼다. 4쿼터에 (윤)호영이가 에밋을 정말 잘 막아줬다. (김)주성이는 3점슛을 꼬박꼬박 넣어줬다. 선수들 스스로 흥이 나서 이길 수 있었다.”며 승리 소감을 전했다.


이어서 “오늘은 (윤)호영이를 좀 빨리 투입했다. 최근 체력적으로 수세에 몰렸기 때문에 호영이를 일찍 투입해서 분위기를 안 넘겨주려고 했다. (김)주성이도 일찍 투입했다. 두 선수가 들어가서 정말 잘해줬다.”며 윤호영과 김주성의 이날 활약을 칭찬했다.


아쉬운 점도 많았다. 이 감독은 그중에서 식스맨들의 소극적인 플레이를 지적했다. 이 감독은 “3쿼터 중반까지 식스맨 선수들이 자신감 있게 해주면 충분히 이길 수 있다. 오늘도 식스맨 선수들이 조금 더 전투적으로 했어야 했지만, 그런 부분이 조금 부족했다. 자신감을 갖고 분발해줬으면 좋겠다.”는 말과 함께 식스맨 선수들의 분발을 촉구했다.


이 감독은 고른 선수 기용으로 올 시즌 재미를 보고 있다. 이 감독의 고른 선수 기용 덕분에 원주DB 선수들의 올 시즌 성장세는 매섭다. 이 감독은 “올 시즌이 끝나면 주성이가 은퇴한다. 군에 입대하는 선수도 생긴다. 내년에는 전력이 많이 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그래서 지금 최대한 많은 선수들을 뛰게 하는 것이다. 내년에 우리 선수들이 더 자신감 있게 할 수 있도록 초석을 다진다고 생각하면 된다. 선수들이 한 단계 더 발전했으면 좋겠다.”며 자신의 소망을 밝혔다.


이날 승리로 원주DB(20승 9패)는 단독 선두를 탈환했다. 하지만 이 감독은 현재의 성적에 크게 개의치 않았다. 이 감독은 “이번 시즌은 4라운드가 고비다. 오늘 경기를 끝으로 원정 연전이 펼쳐진다. 4라운드 고비를 넘기면 5라운드에는 선수들이 익숙해질 것이다.”라며 “그 때가서 선수들에게 성적에 대해 얘기할 수 있을 것 같다. 지금은 성적보다 선수들이 빨리 성장하기를 바란다. 성장해서 상대와 당당하게 싸우기를 원한다.”고 말했다.


사진제공 = KBL


[저작권자ⓒ 바스켓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HEADLINE

더보기

PHOTO NEWS

더보기

베스트 클릭

인터뷰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