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재학 감독-버튼이 인정한 DB 에이스 두경민!

이재범 / 기사승인 : 2018-01-04 07:4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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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켓코리아 = 이재범 기자] “가드 중 최고다.”


원주 DB는 3일 울산 현대모비스와 원정경기서 81-78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21승 9패를 기록, 공동 2위 전주 KCC, 서울 SK와 1경기 차이의 단독 1위를 고수했다.


이날 승리에서 가장 돋보인 선수는 두경민이다. 물론 득점에선 로드 벤슨(8리바운드)과 디온테 버튼(7리바운드 3어시스트)이 각각 18점씩 올리며 팀 내 최다 득점을 올렸다. 두경민은 두 외국선수보다 1점 적은 17점에 3리바운드 7어시스트 2스틸을 기록했다.


두경민은 승부처에서 빛났다. DB는 이날 한 때 18점 차이로 앞서는 등 전반을 51-36, 15점 차이로 마쳤다. 3쿼터에 현대모비스의 반격을 당하며 63-64로 뒤졌다.


두경민은 접전에서 맞이한 4쿼터 초반 65-65, 동점 상황에서 역전 3점슛을 터트렸다. 70-69로 앞선 순간에 달아나는 3점슛 한 방을 더 성공했다. DB는 그럼에도 다시 73-73, 동점을 허용했다.


DB는 경기 종료 3분 1초를 남기고 작전시간 후 승기를 잡는 연속 5점을 올렸다. 버튼이 컷-인으로 덩크를 내리꽂은 뒤 김주성이 3점슛을 성공했다. 이 중요한 5점을 두경민이 어시스트 했다.


두경민은 승부를 결정한 4쿼터 중요한 순간 직접 득점하거나 동료의 득점을 도왔다.


현대모비스 유재학 감독은 두경민에 대해 “가드 중 최고다. 요즘 리딩하는 가드가 어디 있나? 넣을(득점할) 줄 알면 그게 제일이다. 수비도 뛰어나다”고 칭찬한 적이 있다.


버튼은 이날 경기 후 주축 외국선수로서 벤슨과 역할 분담에 대한 질문을 받자 함께 기자회견에 참석한 두경민을 바라보며 “(두)경민이가 메인이고 나는 보조”라고 웃었다.


양동근과 이대성이란 최고 수비를 상대로 활약한 두경민은 “실책으로 트리플더블을 할 거 같았다”며 이날 실책 6개 기록한 걸 자책한 뒤 “(이)대성이 형에게 항상 고마웠다. 동아시아대회 국가대표 인연으로 미국 훈련 영상을 보내달라고 했었다. 같은 포지션에 다른 팀 선수인데도 다 알려주고, 가르쳐주려고 해서 고맙고, 항상 배우려고 한다”고 겸손하게 자신의 활약을 돌아봤다.


이어 “(시즌 개막) 미디어데이 때 동근이 형에게 말 실수(뒤처지고 싶지 않은 선수에 대한 질문 시간에 양동근을 향해 “한 번쯤 이겨보고 싶다. 나이 들면 나이 때문에 졌다고 생각할 거 같아서”라고 말한 바 있다)를 했다. 수비를 이기려고 하는 것보다 팀을 이기게 하려고 열심히 했다”고 덧붙였다.


DB 이상범 감독은 시즌 전부터 두경민을 팀의 에이스라고 자주 말했다. 두경민은 여기에 화답하듯 이번 시즌 평균 16.1점 3점슛 2.8개 성공(성공률 44.3%) 2.8리바운드 3.9어시스트 1.3스틸을 기록 중이다.


DB의 중심은 분명 버튼이지만, 두경민이 있기에 ‘1위’ DB도 가능하다.


사진출처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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