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희의 4쿼터 3점슛, 전자랜드 분위기를 가져오다

김영훈 기자 / 기사승인 : 2018-01-06 21:2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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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켓코리아 = 고양/김영훈 웹포터] 박찬희의 4쿼터 3점슛이 전자랜드의 4연승을 이끌었다.


인천 전자랜드는 6일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경기에 고양 오리온에 89-76으로 승리했다. 박찬희는 11점을 올리며 팀 승리에 일조했다.


팀 내 최고연봉자이고 국가대표에도 뽑힐 만큼 리그의 수준급 포인트가드인 박찬희는 수비와 패스, 경기 조율 면에서는 최고이다. 하지만 슛은 늘 박찬희의 발목 잡았다. 상대는 이 점을 공략하기 위해 박찬희에게 한 발짝 뒤로 물러나는 새깅 디펜스를 펼친다.


4쿼터에는 더 심해진다. 아예 박찬희를 버리고 브랜든 브라운에게 도움수비를 간다. 브라운에게 2명의 수비수가 몰리기 때문에 브라운의 공격력은 당연하게 저하가 된다. 박찬희의 슛이 터지지 않으면 브라운의 더블 팀에서 파생되는 공격도 효과적이지 못한다.


이 날 전자랜드는 전반을 마쳤을 때 오리온에게 13점차로 앞서며 쉬운 승리가 예상되었다. 하지만 전자랜드는 3쿼터에 13점의 리드를 다 빼앗기며 동점을 허용했다. 다행히 전자랜드는 브라운의 버저비터로 3점차로 앞섰지만 기세가 오른 오리온에게 4쿼터에 전반에 보였던 좋은 경기력을 다시 보이며 승리를 가져온다는 보장이 없었다.


역시 4쿼터 초반 전자랜드는 오리온의 추격에서 자유롭지 못했다. 오리온은 계속해서 5점차 이내의 승부를 유지했다. 그러던 4쿼터 5분 59초 박찬희의 3점슛이 터졌다. 오리온은 9점차로 멀어졌고 분위기는 전자랜드로 완벽히 넘어왔다. 박찬희는 이후 컷인과 중거리슛으로 4점을 추가하며 승리를 확정짓는 득점을 연이어 터트렸다.


결국 4쿼터에만 7점을 넣은 박찬희의 활약에 전자랜드는 4연승을 질주했다. 박찬희는 이 날 11점을 넣으며 2경기 연속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했다. 그런데 박찬희가 11점을 넣는데 걸린 시간은 15분에 불과했다.


이처럼 박찬희의 3점슛은 상대 팀 입장에서 엄청난 타격을 입는다. 다들 약점이라고 생각했던 부분이 개선이 되면서 상대 감독들의 계획은 모두 흐트러진다. 반면, 전자랜드는 경기 분위기를 가져오며 경기를 자신들의 페이스로 끌고오는 등 좋은 효과를 준다.


실제로, 박찬희가 4쿼터에 3점슛을 성공시킨 9경기 중 7경기가 승리로 마무리 되었다. 박찬희의 3점슛이 4쿼터에 더 많이 터져야 전자랜드가 상위권으로 올라갈 수 있다.


사진 제공 = 신혜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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