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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켓코리아 = 김천국민체육센터/이성민 기자] “완벽한 선수가 되고 싶습니다.”
대전여자상업고등학교(이하 대전여상)는 5일(일) 경북 김천시 국민체육센터에서 열린 2019 연맹회장기 전국남녀중고농구 전국대회 여고부 A조 예선 온양여자고등학교(이하 온양여고)와의 경기에서 75-69로 승리했다.
대전여상은 온양여고와 천적 관계다. 스스로 트라우마가 있다고 말할 정도로 껄끄러운 상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날 경기에서 보여준 대전여상의 경기력은 인상적이었다. 경기 내내 온양여고를 상대로 우위를 점했다.
정세현(176cm, 포워드/센터, 2학년)이 승리에 앞장섰다. 유려한 골밑 기술로 온양여고 페인트 존을 지배했다. 재치 넘치는 손기술과 패싱 센스도 빛났다. 27점 19리바운드 2스틸 2블록슛을 기록했다.
경기 후 정세현은 “질 것 같지는 않았다. 물론 경기 전에는 많이 긴장된 것이 사실이다. 저보다 상대 신장이 크고 스피드도 빠른 편이라 공격하는 데 부담을 느꼈다. 그래서인지 플레이가 잘 안 됐다. 공격이 안 되면 다른 것으로 팀에 도움이 되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리바운드를 열심히 했다. 덕분에 이길 수 있었던 것 같다.”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오랜만에 온양여고에 승리를 거둔 기분이 어떤지 묻자 정세현은 “얼떨떨하기도 하고, 계속 따라잡히다 보니 불안했다. 종료 부저가 울릴 때까지 조마조마했지만, 이기고 나니 지금까지 연습해온 것이 보람 있게 느껴진다. 더 열심히 해서 강팀이 되어보려고 한다.”며 웃음 지었다.
이날 경기에서 정세현은 ‘똑똑하다’는 표현이 딱 맞을 정도로 지능적인 플레이를 구사했다. 운동능력이 좋은 편은 아니었지만, 이를 탁월한 기술과 영리함으로 극복했다.
정세현은 “사실 제가 운동능력이 조금 부족해서 피벗 연습을 많이 해왔다. 힘도 좋아서 이를 많이 활용한다. 저희 팀 주장 최지혜 언니가 많이 이끌어준다. 팀원들, 감독님, 코치님들도 용기를 북돋아주신다.”고 수줍게 말했다.
그러면서 “평소에 장선형 코치님 경기 영상을 보고 배우거나, 박지수 선수를 보고 연습한다.박지수 선수는 이지슛을 잘 집어넣고, 슛이 정말 좋다. 저는 점프슛이 약한데 박지수 선수의 점프슛을 배우고 싶다. 슛 연습을 더 열심히 해야 할 것 같다고 느낀다. 리바운드와 피벗도 정말 완벽하다.”며 자신의 롤모델로 대전여상 장선형 코치와 KB스타즈 박지수를 꼽았다.
올해 2학년인 정세현에게 아직 기회는 많이 남아있다. 끊임없이 성장한다면 프로 진출 기회도 충분히 올 수 있다. 언더사이즈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무던히 노력해야 한다. 정세현도 성장에 대한 욕심을 숨기지 않았다.
“완벽한 선수가 되고 싶다. 특히 이지슛이나 점프슛을 잘 넣는 선수가 되고 싶다. 뭐 하나 부족함 없는 완벽한 선수가 되는 것이 저의 목표다.”라며 의지를 불태웠다.
사진 = 이성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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