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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호 홍대부고 전에 대단한 활약을 펼치며 자신의 존재감을 각인시킨 용산고 포워드 정배원. |
[바스켓코리아 = 김천실내/김우석 기자] 용산고가 패배에도 불구하고 귀중한 포워드 자원을 확인했다.
주인공은 ‘후암동 마당쇠’ 정배권(187cm, 3학년, 포워드)이다.
정배권은 7일 김천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19회 연맹회장기 8강전 홍대부고와 경기에서 3점슛 4개 포함 30점을 집중시켰다. 양 팀 최다 득점이었다. 9개 리바운드도 더했다.
정배권이 분전한 용산고는 대패가 예상되었던 홍대부고와 대결에서 경기 후반부까지 접전을 벌였고, 결과로 83-90으로 패하는 아름다운(?) 결과와 마주할 수 있었다.
용산고는 경기 운영의 핵인 김태완(183cm, 가드, 3학년)이 발목 부상으로 인해 컨디션이 완전치 못했다. 예선 두 번째 경기였던 인헌고 전을 마지막으로 경기에 나서지 못하고 있는 상태다.
또, 핵심 백업인 박정환(180cm, 가드, 1학년)도 불의의 손목 미세 골절상을 당하며 전열에서 이탈했다.
두 선수 부재로 인해 에이스 인 유기상(190cm, 가드/포워드, 3학년)이 경기 운영과 득점 등 많은 역할을 소화해야 했고, 밸런스가 자주 깨지는 장면을 자주 노출해야 했다. ‘차세대 에이스’ 김동현(190cm, 가드/포워드, 2학년)에게도 많은 부담이 발생했던 상태였다.
그렇게 예선 3경기 동안 코트 밸런스 부족으로 인해 많은 고민을 안고 있던 용산고는 3월 춘계 대회 우승 팀인 홍대부고와 4강 길목에서 만났다. 게임 전 이세범 코치는 “어쩌면 홀가분한 경기가 될 수 있을 것 같다.”라는 말을 남기기도 했을 정도로 객관적인 전력 차가 존재하는 팀이 홍대부고였다.
정배권이 접전을 이끌었다. 유기상과 김동현도 제 몫을 해냈지만, 분명 접전을 만든 선수는 정배권이었다.
홍대부고는 경기 시작 후 계속 리드를 놓치지 않았다. 쉽게 경기를 끝낼 줄 알았다. 정배권이 보고 있지 않았다. 고비마다 3점슛을 터트렸고, 돌파를 통해 득점과 어시스트를 해냈다.
용산고는 10점+ 리드를 허용하는 순간이 많았지만, 정배권 활약에 힘입어 홍대부고를 압박했다. 계속 점수차를 줄여갔고, 7점차 패배를 당하는 기쁜(?) 순간을 맞이할 수 있었다.
게임 후 만난 정배권은 “이번 대회를 앞두고 다친 선수들이 많았다. 동계 때도 그랬다. 그 선수들 몫을 해서 이기고자 마음을 먹었다. 팀이 패해서 아쉽다.”며 개인의 활약보다 팀원들을 먼저 챙기는 이타심을 보였다.
연이어 정배권은 ‘슛하고 돌파가 좋다.’는 질문에 “연습을 많이 했다. (유)기상이 하고 진짜 열심히 했다. 코치님께서도 많이 도와주셨다.”고 이야기했다.
연이어 정배권은 “농구는 수비를 먼저 해야 한다. 중학교 때부터 수비가 안되는 부분이 있다. 파울 관리가 잘 되지 않을 때도 있다. 발도 좀 느리다. 그래서 지적을 많이 받는 편이다. 로테이션이 한 타이밍 늦는다. 집중력도 많이 떨어진다. 개선을 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수비를 강조하는 부분이 좀 ‘멘트’ 같았다. 계속 공격에 대한 이야기를 유도했다. 꿈쩍도 하지 않았다. ‘농구는 수비부터’라는 명확한 철학을 지니고 있었다.
계속 수비에 대한 이야기를 이어갔다. 정배권은 “시합 전에 어떻게 해야(수비를) 할 지에 대해 많이 생각을 한다. 집중력 유지에 대해 생각을 많이 하는 편이다. 아직은 잘 안된다. 공격적인 면에는 상대적으로 자신감이 있지만, 늘 수비를 먼저 생각한다. 개선이 되었지만, 바꿀 부분이 많다.”고 강조했다.
이날 공격에서 활약에 대해서도 간단한 답변을 남겼다. 정배권은 “(유)기상이 쪽에서 수비가 쏠렸다. 나에게 찬스가 많이 생겼다.”고 간단한 답변을 남겼고, 강호 홍대부고 전임에도 불구하고 “자신이 있었다. 예선전에 되지 않았던 것을 비디오 미팅을 통해 많이 개선을 했다. 홍대부고 장점을 계속 분석했다. 우리끼리도 밤마다 모여서 이야기를 진짜 많이 했다. 패하긴 했지만, 분명한 소득은 있었다.”고 이날 보여준 경기력에 대한 부분이 ‘준비’에 있었음을 들려주었다.
마지막으로 정배권은 “모두 열심히 해주었다. 그래서 후회가 되지 않는다. 이제 주말리그가 다가온다. 전승으로 우승을 하고 싶다. 이제 주말리그가 있다. (김)태완이는 복귀한다. (박)정환이는 아직 모르겠다. 열심히 하겠다.”며 인터뷰를 정리했다.
사진 = 김우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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