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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켓코리아 = 김천/김아람 기자] "선수들이 수비를 먼저 하려고 했기에 우승까지 할 수 있었다"
화봉중학교는 9일 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9연맹회장기 결승 경기에서 인천 안남중학교에 83-65로 승리했다.
1쿼터를 19-14로 리드한 채 마친 화봉중은 2쿼터에 고전했다. 공격 활로를 뚫어내는 데 어려움을 겪으면서 2쿼터 막판 4분 동안 무득점에 묶였다.
후반에는 팀플레이가 살아나며 반전 경기력을 선보였다. 안남중이 턴오버와 저조한 야투 성공률로 주춤한 사이, 문유현과 김병윤이 점수를 끌어모았다.
3쿼터를 65-49로 마친 화봉중은 4쿼터에도 리드를 지켜내며 승기를 잡았다.
경기를 마친 김현수 코치는 "안남중이 힘과 슛, 스피드가 좋은 팀이라 준비를 많이 했다"는 승리 소감과 함께 "전반에 맨투맨으로 나섰는데 잘 안 되었다. 후반엔 존으로 바꿨고, 유기적인 로테이션이 성공했다"며 승리의 원동력으로 '수비'를 꼽았다.
연이어 "선수들에게 항상 '공격을 잘하기 위해 수비부터 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고 대회를 돌아보며 "선수들이 수비를 먼저 하려고 했기에 우승까지 할 수 있었다"고 선수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드러냈다.
화봉중은 예선에서 휘문중(73-65), 천안성성중(79-58), 군산중(107-52)을 격파했다. 결선에서는 광신중(98-50)과 삼일중(70-68)을 넘어 결승에 올랐고, 이날 경기에서 안남중까지 쓰러뜨리며 우승을 차지했다.
6연승으로 대회를 마무리한 김 코치에게 가장 기억에 남는 경기가 무엇인지 물었다.
김 코치는 "어제(삼일중) 경기가 기억에 남는다"며 "우리 애들은 대부분 키가 작아서 발이 무거우면 고전하게 된다. 어제는 컨디션 조절에 실패했는지 발이 무거웠다. 후반에 긴장도 많이 했다. 그래서 오늘은 식사시간과 운동시간을 30분 앞당기는 등 컨디션 조절에 신경썼다. 선수들도 자신있어 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경기에서 3점슛 5개 포함 36점 9스틸로 활약한 문유현(180cm, G)에 대해서는 "공격의 중심에서 잘 해줬다. 오늘 마음 먹고 나온 것 같더라"고 말했다.
또한 3점슛 1개 포함 13점 6리바운드 6어시스트를 기록한 주장 김병윤(176cm, G)을 "문유현 못지 않게 잘 하는 선수이다. 오늘 전반에는 다운되어 있었는데, 하프타임 때 살아나서 동료들을 격려하면서 이끌었다"고 평가했다.
농구 경력 '20개월'에 불과하지만 19점 19리바운드 3블록을 기록한 이도윤(199cm, C)에 대해선 "구력은 짧지만 운동신경은 타고났다. 경기를 거듭하면서 실력이 느는 것이 보인다"는 만족감을 표했다.
이 경기에서 10점 3리바운드로 승리를 뒷받침한 김도연(180cm, G)도 "워낙 성실한 친구"라고 칭찬하며 "모든 선수들이 함께 힘냈고, 잘 해줬다"고 승리의 공을 선수단 전원에게 돌렸다.
마지막으로 김 코치는 "이번 대회가 끝났으니 2주 후에 열릴 소년체전에 중점을 두고 훈련하고, 저학년들의 경기력 향상을 위한 훈련도 병행할 것이다"라는 계획을 밝히며 인터뷰를 마쳤다.
사진 = 김우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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