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비력 보완’ 절감한 전자랜드 홍경기 “공수 밸런스 갖춰 출전 시간 늘릴 것”

김준희 / 기사승인 : 2019-08-09 23: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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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켓코리아 = 인천/김준희 기자] “수비가 돼야 출전 시간이 주어지는 건데, 연습하는 과정에서 이해도가 부족한 모습을 보였기 때문에 감독님께서도 (나를) 기용 못하신 거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이번 비시즌에는 수비를 중점적으로 더 생각하려고 한다.”


‘오뚝이’ 전자랜드 홍경기가 비시즌 수비력 향상을 위해 훈련에 매진하고 있다.


인천 전자랜드는 9일 인천삼산체육관 보조경기장에서 열린 상명대학교와 연습경기에서 85-52로 승리했다.


내외곽 모두 고르게 야투를 터뜨리며 대승을 거뒀다. 특히 홍경기의 활약이 인상적이었다. 이날 홍경기는 16점 2리바운드를 기록하며 팀의 승리에 기여했다.


특유의 공격력은 여전했다. 3점슛은 물론, 적극적인 드라이브인으로 득점을 만들어냈다.


경기 후 만난 홍경기는 “현재 부분 전술을 통해 손발을 맞추고 있는 중이다. 요즘 팀 분위기가 좋아서 잘하고 있다. 연습이 잘되고 있는 것 같다”고 근황을 밝혔다.


몸 상태에 대해 묻자 “생각보다 몸 상태가 너무 좋아서 나도 내 스스로 깜짝 놀라고 있다. 원래 지금쯤이면 몸이 무거워야 하는데, 생각보다 몸이 좋아서 연습경기 할 때도 감독님이 주문하시는 걸 잘 소화할 수 있는 것 같다. 매 경기 집중하려고 노력하고 있다”며 만족감을 표했다.


지난 시즌에 대한 이야기를 꺼냈다. 홍경기는 2018-2019시즌을 앞두고 마카오에서 열렸던 아시아리그 서머 슈퍼8 대회에서 5경기 평균 11.4점 3.8리바운드 2.6어시스트를 기록하며 맹활약을 펼쳤다.


시즌에 대한 기대도 그만큼 높아졌다. 하지만 현실은 냉정했다. 2018-2019시즌 10경기에 출전해 평균 2분 54초 동안 0.4득점 0.5리바운드 0.3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진한 아쉬움을 남긴 순간이었다.


홍경기는 “많이 아쉽다. 비시즌에 감독님께서 기회를 많이 주셨고, 마카오에 갔다 올 때까지 나름대로 페이스가 좋았다. 근데 시즌이 다가오면서 내가 컨디션 조절을 잘못했던 것 같다. 감독님께서 주문하시는 부분에 대한 이해도 부족했다. 그러면서 기회를 놓치게 된 것 같다. 올해는 작년보다 이해도를 높이고, 감독님께서 어떤 걸 주문하시는지 잘 생각하고 연습경기에 임하려고 한다”고 지난 시즌을 돌아봤다.


그가 특히 신경 쓰는 부분은 바로 수비다. 홍경기는 “수비가 돼야 출전 시간이 주어지는 건데, 연습하는 과정에서 이해도가 부족한 모습을 보였기 때문에 감독님께서도 (나를) 기용 못하신 거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이번 비시즌에는 수비를 중점적으로 더 생각하려고 한다. 부족한 점을 보완하는 게 비시즌이지 않나. 공격에는 어느 정도 자신이 있다. 수비를 더 보완해서 출전 시간을 받고 싶다”는 희망을 드러냈다.


그는 이성적으로 현실을 바라봤다. “주전 경쟁보다는, 식스맨으로서 할 수 있는 부분을 해야 한다. 나와 같은 자리에 (정)영삼이 형, (차)바위도 있고, 외국인 선수 (섀넌) 쇼터도 있다. 주전으로 들어가겠다는 생각보다는, 5분을 뛰더라도 식스맨으로서 할 수 있는 부분을 찾고 거기에 대한 생각을 하는 게 나한테 더 좋을 것 같다.” 홍경기의 말이다.


그래도 비시즌 동안 수비에 대한 칭찬을 많이 들었다고. 홍경기는 “코치님들께서 ‘수비 좋아졌다’고 칭찬해주셔서 자신감 갖고 하고 있다. 혼나는 것보단 그래도 칭찬을 들을 때 자신감이 생기지 않나(웃음). 그렇다고 자만하는 게 아니라, 나도 내가 부족하다는 걸 알기 때문에 더 준비하고 보완하려고 한다”며 스스로에 대한 채찍질을 멈추지 않을 것을 다짐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작년에 창단 후 최고의 성적을 냈었고, 올해도 어김없이 우승을 목표로 연습하고 있다. 나도 팀의 목표에 맞춰서 준비하고 있고, 거기에 보탬이 되고 싶은 마음이 제일 크다. 주어진 위치에서 최선을 다하는 선수가 되겠다”는 각오를 남기며 인터뷰를 정리했다.


사진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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