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르이오 률, NBA 진출보다 유럽 잔류 원해

이재승 기자 / 기사승인 : 2019-08-18 09:02:31
  • -
  • +
  • 인쇄

[바스켓코리아 = 이재승 기자] 레알 마드리드의 세르이오 률(가드, 192cm, 95kg)이 여전히 유럽무대를 누빌 예정이다.


『New York Times』의 마크 스타인 기자에 따르면, 률이 여전히 유럽에서 뛰길 원한다고 전했다. 스페인을 대표하는 률은 꾸준히 마드리드에서 선수생활을 이어왔다.


그는 지난 2007 드래프트에서 2라운드 4순위로 덴버 너기츠에 지명됐다. 지명 직후 휴스턴 로케츠는 곧바로 률의 지명권리를 225만 달러를 지불하면서 매입했다. 이후 휴스턴은 률의 지명권리를 양도하거나 트레이드하지 않은 채 보유하고 있다. 최근 률에게 러브콜을 보냈지만, 그는 NBA 진출보다는 ACB리그(스페인)에서 꾸준히 뛰고 있다.


률은 스페인을 대표하는 선수로 리그 최고 명문인 레알 마드리드에서 2007년부터 무려 12시즌을 뛰었다. 리그를 대표하는 프랜차이즈스타인데다 구단을 대표하는 선수인 만큼, 률에 대한 입지는 여느 팀의 어떤 선수보다 탄탄하다. 그런 만큼 NBA에서 뛰기보다는 레알 마드리드에서 선수생활을 이어가는데 무게감을 두고 있다.


이미 그는 NBA에서 뛸 수 있음에도 다시 돌아온 선수들을 여럿 봤다. 소속팀 동료인 루디 페르난데스와 세르이오 로드리게스(올림피아 밀라노)가 대표적이다. 이에 률도 굳이 NBA 진출을 시도하기보다는 자국에서 뛰는 것을 선호하는 것으로 이해된다. 일정이 가장 빡빡한 것도 영향을 준 것으로 짐작된다.


지난 2015년과 2018년에는 팀을 유로리그 정상으로 견인했으며, 2015년에는 자국리그, 유로리그, 컵대회까지 모두 휩쓰는데 크게 일조했다. 스페인에서도 5번의 리그 우승 경험을 갖고 있으며, 레알 마드리드에서만 2013, 2015, 2016, 2018년까지 4회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 2017년에는 스페인리그와 유로리그에서 공이 MVP에 선정되는 기염을 토해냈다.


이를 감안하면 이번 여름에도 률의 NBA 진출은 성사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휴스턴이 률과의 계약을 바라고 있지만, 이미 휴스턴에는 백코트 전력이 탄탄하다. 제임스 하든과 러셀 웨스트브룩이 포진하고 있는 가운데 어스틴 리버스, 제럴드 그린까지 자리하고 있어 막상 률이 대서양을 건너더라도 많은 시간을 주축으로 뛰긴 어렵다.


한편, 률은 이번 여름에도 어김없이 스페인 대표팀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이번에도 농구 월드컵에 뛸 가능성이 실로 높다. 지난 2014년에 자국에서 대회를 열고도 메달 획득에 실패한 스페인으로서는 이번에야말로 입상을 넘어 우승에 도전하고자 동분서주하고 있다. 다만 최근 미국과의 평가전에서는 아쉽게 패했다.


[저작권자ⓒ 바스켓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HEADLINE

더보기

PHOTO NEWS

더보기

베스트 클릭

인터뷰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