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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켓코리아 = 속초/김영훈 기자] 힘들어 보였지만 웃음만은 잃지 않았다.
24일부터 강원도 속초 청소년수련관에서 열리는 2019 WKBL 박신자컵. 전날인 오늘(23일) 많은 팀들이 경기 장소에 모여 몸풀기에 돌입했다.
BNK 썸에 이어 코트에 들어온 팀은 부천 KEB하나은행. 프로 팀들 중 가장 많은 14명이 엔트리에 이름을 올렸다. 모두 열심히 몸을 풀고 있는 가운데 눈에 띈 선수는 김두나랑. 얼굴이 빨개지도록 열심히 뛰어다녔다.
훈련 후 만난 김두나랑은 “프로 와서 비시즌은 처음이다. 열심히 준비하고 있다. 몸도 많이 좋아졌다. 나뿐만 아니라 팀원 모두가 으쌰으쌰하고 있다”며 근황을 전했다.
김두나랑은 지난 2018-2019 신인드래프트 1라운드 4순위로 이환우 전 감독의 부름을 받았다. 그러나 시즌을 마치고 이 전 감독은 계약 만료로 물러났다. 이후 상무에 있던 이훈재 감독이 새로 부임했다.
김두나랑은 “모든 선수에게 기회를 준다. 포지션에 선배 언니들이 많은 나에게도 기회를 주려고 한다. 그런데 내가 잘 못해서... 나만 잘하면 된다”며 이훈재 감독을 칭찬하고는 자신을 자책했다. 하지만 이내 “기회가 주어진다면 열심히 하겠다”며 당찬 각오를 내비쳤다.
김두나랑은 수원대 시절 정통 파워포워드 역할을 소화했다. 그러나 177cm 신장으로 프로에서 골밑에 있기는 힘들다. 역할 변화가 불가피한 상황.
그는 “파워포워드를 보기에는 키가 너무 작고 힘도 세지 않다. 감독님도 스몰포워드를 봐야 한다고 하셨다. 나도 알고 있는데 몸에 습관이 남아있어 힘들다. 계속 골밑으로 들어가려 하는 것을 고쳐야 한다”고 말했다.
이렇듯 김두나랑은 고충을 겪고 있었다. 하지만 아직 어린 나이(22세). 문제점을 개선할 가능성은 충분하다. 그도 “언니들 좋은 모습을 모두 닮겠다. 길게 조금씩 발전하는 모습 보여주겠다”며 나아진 미래를 약속했다.
프로 2년차를 맞이한 김두나랑은 프로의 벽을 여실히 느끼고 있었다. 그러나 미소만은 잃지 않았다. 항상 밝게 웃는 그녀가 약속한 미래가 하루 빨리 찾아오기를 응원한다.
사진 = W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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