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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켓코리아 = 속초/김영훈 기자] 고아라가 강계리의 수비를 치켜세웠다.
부천 KEB하나은행은 30일(금) 강원도 속초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9 KB국민은행 박신자컵 서머리그 4강전에서 아산 우리은행 위비를 62-58로 이겼다.
고아라는 이날 무려 38분을 뛰었다. 효율도 매우 좋았다. 23점을 넣는데 야투 16개만 시도했다. 성공률은 56%. 뿐만 아니라 리바운드도 7개, 어시스트 4개, 스틸 4개를 기록했다. 만점 활약을 보인 고아라 덕분에 하나은행은 우리은행을 제치고 결승에 선착했다.
경기 후 만난 고아라는 “고비가 올 거라고 예상은 했는데 힘들 줄은 몰랐다”며 혀를 내둘렀다. 이어 “선수들의 긴장이 풀어질 거라고 생각은 했는데 적중했다. 결승을 대비한 좋은 약이 될 거 같다”고 말했다.
고비가 올 거 같다고 생각한 이유를 물어봤다. 고아라는 “우리가 디펜딩 챔피언이다. 선수들이 우승 자리를 지켜야 한다는 부담감이 있는 거 같다. 어린 선수들이어서 더 심하게 느끼고 있는 거 같다”고 답했다.
하나은행은 한 때 19점차(15-34)까지 뒤졌다. 조금씩 따라붙던 하나은행은 경기 종료 5분을 남기고 달콤한 열매를 맛봤다. 역전에 성공한 것. 이후 남은 시간을 잘 마무리한 하나은행은 승리를 확정했다.
고아라는 “여기서 더 벌어지면 힘들 거 같다고 생각했다. 앞선 수비를 보완해서 뒷선 수비 부담을 덜어주자고 했다. 강계리가 상대 가드를 잘 막은 것이 좋은 효과로 나타났다”며 강계리를 치켜세웠다.
하나은행은 이번 시즌 이훈재 감독이 새로 부임했다. 고아라는 어떤 변화가 있을까. 그는 “공격적인 부분을 많이 주문하신다. 내가 매치업 상대보다 체격이 좋지만 공격에서 포스트업을 사용한 기억이 많이 없다. 최근 들어 연습 많이 하고 있다. 발을 빼는 법도 훈련 중이다. 연습처럼만 하면 좋을 거 같다”며 변화를 설명했다.
하나은행은 이제 우승까지 한 경기만 남겨놓고 있다. KB스타즈와 BNK의 준결승 승자와 맞붙을 예정. 어떤 팀과 붙고 싶을까. 고아라는 “KB스타즈랑 2번의 연습경기를 했다. 모두 좋은 모습 보였다. 심리적으로는 KB스타즈가 더 편할 거 같다. 하지만 어느 팀이 와도 힘든 경기가 될 거 같다”고 말한 뒤 인터뷰를 마쳤다.
사진 = W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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