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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켓코리아 = 김아람 기자] 10월 31일, 2019-2020시즌 정규리그 270경기 중 45경기가 종료되면서 KBL 공식 1라운드가 막을 내렸다.
원주 DB가 단독 1위에 오른 가운데 서울 SK, 인천 전자랜드, 전주 KCC 등이 순항 중이다.
반면, 지난 시즌 챔피언 울산 현대모비스는 3승 6패로 7위에 자리 잡고 있으며, 창원 LG는 개막 후 5연패 등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바스켓코리아> 11월호 ‘기록이야기’에서는 1라운드를 숫자로 돌아보았다. 접전 경기 승률과 역전승, 자유투 성공률 등을 확인할 수 있으며, 1라운드 주요 기록은 부록으로 첨부했다.
※ 본 기사는 바스켓코리아 11월호 웹진에 게재된 글입니다. 작성 시점은 1라운드가 끝난 직후입니다. 독자 여러분의 양해 부탁드립니다.
접전 경기
농구 경기에서 ‘5점’은 두 차례의 공격으로 일궈낼 수 있다. 상대의 공격 실패, 턴오버 등이 겹친다면, 2~30초 이내에 충분히 가능하다. 그렇기 때문에 양 팀의 최종 스코어가 5점 이내라면, 해당 경기가 마지막까지 접전이었을 확률이 높다. ‘3점’ 역시 상대의 파울 하나, 우리 팀의 리바운드 하나로 만들 수 있는 점수다. 즉, 점수 차는 치열한 승부였음을 짐작할 수 있는 하나의 지표가 될 수 있다.
올 시즌 1라운드에서 5점 이내의 경기는 총 17차례, 그중 10번은 3점 이내로 팽팽했다.
9경기를 치른 KGC인삼공사가 절반 이상의 경기에서 5점 차 승부를 펼쳤다. 5경기 중 4번은 3점 차 이내였다. 전반 리드 후에 후반에 쫓기며, 역전까지 허용한 경우가 많았다. 결과는 2승 3패. 김승기 감독은 가드진의 경기 마무리 능력에 아쉬움을 표하기도 했다.
반면, 5점 이내의 승부를 5차례 치른 KCC는 4승 1패를 거뒀다. 전창진 감독 부임 이후 근성 있는 팀으로 변모했다는 평가다.
삼성은 1라운드 8경기 중 4경기에서 3점 차 이내로 진땀을 뺐다. 해당 경기에서 2승(2패)을 기록했는데, 이는 1라운드 승리의 전부다. 승리는 어렵게 챙겼지만, 패배는 비교적 쉽게 내주며 아쉬움을 남겼다.
1라운드를 6승 2패로 마친 SK. 개막 경기에서 KCC에 3점 차 일격을 당했지만, 이후에는 전체적으로 여유 있게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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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반 리드 시 승률 & 팀별 역전승
농구처럼 분위기가 중요시되는 스포츠는 초반 기선 제압이 중요하다. 전반을 앞선 채 마치면, 후반에 임하는 마음이 상대적으로 가볍다. 쫓아갈 생각보다는 달아날 생각이 여유 있는 플레이를 만들어 낼 수 있다. 물론 경기 흐름은 언제든지 바뀔 수 있다. 그러나 이왕이면 다홍치마라고 전반 리드를 원치 않는 팀은 없다.
2019-2020시즌 1라운드 10개 팀으로 살펴봤을 때, 전반 무승부는 3차례(KCC-SK/KGC인삼공사-SK/현대모비스-LG) 나왔다. 이를 제외한 42경기에서는 어느 한 팀이 전반 리드를 차지했다.
총 42경기에서 전반 리드 시 승률은 66.7%(28/42)로 나타났다. 단순하게 따져보면, 전반을 리드한 팀 중 6팀 이상은 그대로 승기를 잡는 것을 의미한다. 반대로 전반에 리드를 허용했지만, 역전승에 성공한 경우는 33.3%(14/42)였다.
가장 많은 역전승을 일궈낸 팀은 DB. 그들이 기록한 7승 중 4승은 모두 역전승에 의한 것이다.
SK와 삼성은 2번의 역전승을 기록한 가운데, 현대모비스/LG/전자랜드/KCC/오리온/KT(각 1회)도 역전승의 기쁨을 맛봤다.
반면, 전반 우위에도 불구하고 가장 많은 역전패를 기록한 팀은 KT다. KT는 1라운드 9경기 중 1경기를 제외한 8경기에서 모두 전반에 리드했다. 그러나 8경기 중 4경기는 끝내 점수 차를 지켜내지 못했다.
KGC인삼공사도 3경기에서 역전패의 수모를 겪었고, LG와 현대모비스는 각 두 차례 역전을 허용했다. KCC/전자랜드/삼성도 1라운드 역전패 1회를 기록했다.
한편, KGC인삼공사는 역전승을 거둔 적이 없고, DB/SK/오리온은 역전패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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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투 성공률
자유투는 이번 1라운드에서 팬들의 주목을 받은 것 중 하나다. 프로농구 출범 이후, 전 구단의 시즌 평균 자유투 성공률이 70% 밑으로 떨어진 적은 한 번도 없었다. 그러나 올 시즌은 다르다. 10개 구단은 시즌 초반부터 저조한 자유투 성공률로 적잖은 비난을 받았다. 1라운드를 마칠 시점, KBL 자유투 성공률은 68.3%였다.
자유투는 1점에 불과하지만, 승부를 결정할 수 있을 정도의 영향력이 있다. 경기 초반에 놓치는 자유투는 크게 논란이 되지 않지만, 2~3점 등 근소한 격차에서 실패하는 자유투는 치명적이다. 공격 제한 시간이 있기 때문에 2점을 쫓아가려면 상대의 공격 차단과 동시에 우리 팀의 공격을 성공시켜야 한다. 하지만 이는 그리 쉬운 일이 아니다. 그렇기 때문에 결국 모두가 멈춘 시간에 누구의 방해 없이 자유롭게 쏠 수 있는 자유투는 무게감이 있다. 석패한 경기 끝에는 ‘아까 그 자유투만 성공시켰어도…’하는 아쉬움이 남기도 한다.
지난 10월 24일 열린 KGC인삼공사와 KCC의 경기가 대표적이다. 경기 막판 KGC인삼공사가 1점 차로 뒤지고 있던 상황, 브랜든 브라운이 연속으로 4개의 자유투를 얻었지만, 4개 모두 실패했다. 결과로 KGC인삼공사는 2점 차 석패를 안았다. 결국, 브라운은 이날 경기 종료 후 자진해서 자유투 특훈을 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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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면 올 시즌 1라운드에서 각 팀의 자유투 성공률은 어땠을까.
아래의 표는 1라운드 자유투 결과만을 수집한 것으로 팀별 경기 수(8~10경기)는 고려하지 않았다. 10개 팀 전체 자유투와 4쿼터 자유투 성공률은 소수점 아래 자리 숫자가 달랐으나, 소수점 한 자리로 반올림해 같아진 경우다.
오리온이 자유투 부문 1위를 차지했다. 특히 오리온은 4쿼터 자유투 성공률 86.7%를 기록하며, 집중력을 과시했다. 전체 자유투 성공률 대비 10.6% 높은 기록이다. KCC 또한 4쿼터 자유투 성공률이 전체 자유투 성공률보다 7.7% 높았다.
SK와 LG, 삼성, KT, 전자랜드는 4쿼터 자유투 성공률이 근소하게 높았으나, 큰 차이는 없었다. DB와 모비스 4쿼터 자유투 성공률에서 각각 5.7%, 4.9% 하락한 모습을 보였다.
KGC인삼공사는 자유투 성공률 변화 폭이 가장 큰 팀이다. 4쿼터 자유투 성공률이 전체 자유투 성공률보다 무려 12.5% 낮았다. 그들이 1라운드 최다 역전패를 떠안은 이유 중 하나가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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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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