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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켓코리아 = 부산/손동환 기자] “선수들이 너무 열심히 해줬다”
안양 KGC인삼공사는 9일 부산 사직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9~20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부산 kt에 89-91로 패했다. 3연패다. 3위(24승 16패)로 떨어졌다.
KGC인삼공사는 1쿼터 시작부터 흔들렸다. KGC인삼공사가 보여줘야 할 강점을 전혀 보여주지 못했다. 활동량과 스피드라는 강점을 kt에 내줬다. 1쿼터 시작 후 3분 만에 12점을 허용했다. 그 동안 KGC인삼공사의 득점은 하나도 없었다.
김승기 KGC인삼공사 감독이 타임 아웃을 요청했다. 그 후, 템포를 빠르게 했다. kt 수비에 정돈될 틈을 주지 않았다. 그 사이, 전성현(188cm, F)이 3점. 전성현이 폭발한 덕에, KGC인삼공사는 10-13으로 상승세를 탔다.
하지만 1쿼터 상승세는 거기까지였다. kt가 다시 템포를 끌어올렸기 때문이다. kt의 빠르고 공격적인 농구는 KGC인삼공사에 숨쉴 틈조차 주지 않았다. KGC인삼공사는 16-26으로 1쿼터를 마쳤다.
KGC인삼공사는 브랜든 브라운(194cm, F)을 앞세워 반격을 개시했다. 브라운이 넓은 공격 범위와 순간 스피드로 앨런 더햄(195cm, C)을 공략했기 때문. KGC인삼공사는 23-26으로 kt를 위협했다. 2쿼터 시작 후 1분 30초도 지나지 않았다.
하지만 KGC인삼공사의 추격은 다시 꿈으로 돌아갔다. 2-3 지역방어가 여의치 않았다. 허훈(180cm, G)의 패스와 김영환(195cm, F)의 외곽포에 흔들렸다. 최성모(187cm, G)-바이런 멀린스(212cm, C)-김현민(198cm, F)한테도 3점슛 허용.
수비가 안 되니, 공격도 흔들렸다. 공격이 흔들리면서, 속공 허용도 많았다. 악순환이 이뤄진 셈. 마지막에는 김현민에게 속공 덩크까지 맞았다. KGC인삼공사 벤치는 한껏 가라앉았다. KGC인삼공사는 39-55로 밀렸다.
KGC인삼공사는 진흙탕 싸움을 유도했다. kt의 집중력을 낮추기 위한 조치. 하지만 그건 접전 상황에나 통할 수 있는 작전이었다. KGC인삼공사와 kt의 격차가 컸기에, KGC인삼공사의 작전은 그렇게 성공적이지 않았다.
KGC인삼공사는 3쿼터 종료 4분 전 46-63으로 밀렸다. 활동량도 떨어졌다. kt에 공격 리바운드를 계속 허용. 수비를 두 번 하는 일이 많아졌다. KGC인삼공사는 결국 한 자리 점수 차를 만들지 못했다. 55-70. 마지막 10분이 남았다.
문성곤(195cm, F)을 앞세워 추격전을 펼쳤다. 문성곤은 돌파와 3점슛으로 KGC인삼공사의 활력소가 됐다. KGC인삼공사는 경기 종료 6분 51초 전 64-74로 kt를 위협했다.
KGC인삼공사는 마지막까지 추격전을 펼쳤다. 끝없는 압박수비와 함정수비, 풀 코트 프레스로 역전드라마의 주인공이 되고 싶었다. 하지만 마지막 한 끗이 모자랐다. 허훈의 20-20(득점-어시스트) 달성을 두고 봐야만 했다.
김승기 감독은 경기 후 “전반전에 너무 밀렸다. 오늘 이길 수 있는 방법은 추격을 하고 마지막에 승부를 보는 것 밖에 없었다. 마지막에 수비 변화를 주는 것 밖에 없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선수들이 너무 열심히 해줬다. 준비를 잘 해서 브레이크 전 마지막 1경기를 잘 치르겠다. 부상 선수들이 나오지 않게 해야 한다”며 다음 경기를 대비했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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