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블 더블급 활약’ SK 최부경, “주전 선수 빠졌지만, 흔들리지 않는다”

최은주 / 기사승인 : 2020-02-09 22:3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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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켓코리아 = 잠실학생/최은주 웹포터] “주전 선수 몇 명이 빠졌다고 해서 팀이 흔들리지 않는다.”

서울 SK는 9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9-20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정규리그 서울 삼성과의 5라운드 맞대결에서 93-92로 승리했다. SK는 이날 승리로 시즌 25승을 수확, 1위 DB와의 격차도 반 경기로 줄였다.

이날 경기는 서울을 연고지로 둔 팀 간의 자존심 대결이었다. 선두를 노리는 팀과 6강 싸움을 하는 팀의 대결이기도 했다.

이날 경기도 앞선 경기들과 비슷한 양상으로 흘러갔다. SK가 앞서가고 삼성이 추격하는 흐름으로 전개된 것.

SK는 한때 13점 차 리드까지 가져가며 승리를 거두는듯 했다. 그러나 삼성이 그냥 물러서지 않았다. 4쿼터에 장민국(199cm, F)의 3점슛 3방으로 동점, 승부의 행방이 미궁으로 빠졌기 때문.

이후 삼성은 경기 종료 22초 전, 닉 미네라스(200cm, F)의 미드 레인지 점퍼에 힘입어 92-91로 역전에 성공했다.

하지만 SK가 경기 종료 4.7초를 남겨두고 전태풍(183cm, G)의 돌파에 이은 안영준(195cm, F)의 골밑슛으로 역전을 만들었다. 그리고 수비까지 성공하며 1점 차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안영준이 ‘위닝샷’을 넣으며 승리의 주연으로 우뚝 섰지만, 인사이드를 지켜낸 최부경(200cm, F)의 활약도 대단했다.

최부경은 15점 9리바운드로 ‘더블 더블급 활약’을 펼쳤다. 또한, 최부경이 4쿼터에 만든 4점은 승리를 가져오는 귀중한 득점이었다.

최부경은 경기 후 “주전 선수 몇 명이 빠졌다고 해서 팀이 흔들리지 않는다”고 운을 뗐다. 그러면서 “경기에 투입된 모든 선수가 잘해줬다. 내가 쉬운 찬스를 놓쳐 경기를 어렵게 만들었다. 다들 열심히 하면 충분히 더 이길 수 있다”고 소회를 밝혔다.

최부경이 이야기한 것처럼, 최부경은 4쿼터 중반 아쉬운 실수를 하기도 했다. 골밑에 위치한 최부경은 노 마크 패스를 받았다. 손쉬운 득점 찬스였다. 하지만 외곽에 있는 변기훈(187cm, G)에게 공을 건넸다. 변기훈은 3점슛 실패. 안타까운 장면이었다.

최부경은 “너무 와이드 오픈이었다. (변기훈에게) 패스했는데 내가 슛을 시도했어야 했다. 그것도 어떻게 보면 실책이었다”며 상황을 돌아봤다.

문경은 감독은 경기 전 ‘삼성의 3점슛 봉쇄’를 선수들에게 주문했다고 밝혔다. 삼성의 3점슛을 전반에 2개, 후반에 2개 총 4개만 허용하겠다고 공언했다.

그러나 삼성은 3점슛을 15개나 터트렸다. 특히, 승부처인 4쿼터에만 4개를 성공했다. 문경은 감독이 말한 ‘삼성의 3점슛 봉쇄’는 실패로 돌아간 것.

최부경은 “삼성은 3점슛의 팀이다. 이에 맞춰 약속한 수비가 있었다. 이를 숙지하고 들어갔지만, 안일했던 것 같다”고 반성했다.

마지막으로 최부경은 “이번에는 3점슛을 많이 내줬지만, 다음 맞대결에서는 수비에서 약속한 대로 하겠다”며 인터뷰를 정리했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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