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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켓코리아 = 손동환 기자] “한국에서의 경험, 기대된다”
2020 KBL 유소년 농구 최강전이 지난 13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막을 올렸다. 불참을 선언한 대현중학교를 제외, 6개의 팀이 첫 선을 보였다.
엘리트 선수들이 포함된 7개 중학교와 프로 구단에 소속된 3개의 클럽 팀, 그리고 일본 B-League 15세 이하 선발팀 등 총 11개 팀이 이번 대회에 나선다.
가장 알 수 없는 팀은 B-League 15세 이하 선발팀(이하 B리그 팀)이다. B리그 팀 선수들도 서로를 잘 모르는 상황. 각자의 팀에서 소집됐고, 13일에 처음 손발을 맞췄기 때문.
통역을 맡은 장리수 씨는 “일본 같은 경우에는 중학교 농구부가 따로 없다. B리그 산하 유소년 팀에서 학업과 운동을 병행한다. 지금 팀이 우리로 치면 중학교 농구부 선발팀인 셈이다. 그리고 고등학교에 가서야, 학교 농구부에서 운동을 한다”며 B리그 팀과 관한 기본적인 정보를 이야기했다.
B리그 팀 선수들은 지난 13일 오전 10시 30분부터 2시간 가량 호흡을 맞췄다. 1대1 연습과 2대2 수비 연습, 속공 전개 연습과 5대5 훈련 등을 했다. 기본적인 훈련을 하면서, 각자의 성향을 파악하는데 중점을 뒀다.
처음으로 인상적인 건 2대2 수비 연습이었다. 키가 작은 선수든 큰 선수든 볼 핸들러 수비와 스크리너 수비를 모두 익혔다. 연습이었지만, 볼 핸들러와 스크리너의 움직임을 정확하게 압박했다. 볼 없이 몸을 부딪히는 연습도 많이 했다. 수비와 몸싸움 강도 모두 만만치 않았다.
그리고 볼 없는 움직임. 어느 선수든 3점 라인에서 슈팅을 하고 페인트 존으로 잘라들어갔다. 패스하고 움직이는 훈련 역시 많았다. 점프력과 순발력을 갖춘 선수들은 컷인 후 앨리웁 플레이도 시도했다. 꽤 많은 선수가 앨리웁 연습에 참가했다.
B리그 팀 감독인 시라사와 타카시는 “선수들이 가진 가능성을 높여주는 게 먼저다. 키가 크다고 작다고 해서, 포지션을 한정짓는 게 아니라고 생각한다. 모든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게 하도록, 1대1 능력을 키워주는 게 먼저라고 생각한다”며 지도 철학을 이야기했다.
이어, “(앨리웁 연습 같은 경우) 우리 팀에 할 만한 선수들이 있다고 생각해서, 연습을 생각해봤다. 그런 화려한 플레이를 하면서, 선수들이 즐겁게 훈련할 수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분위기 차원에서 연습을 한 것도 있다”며 앨리웁 연습의 이유를 설명했다.
한국 선수들도, B리그 팀 선수들도 서로를 처음 접한다. 궁금한 것들이 많다. 서로를 향한 동경 같은 것도 있다. 특히, B리그 팀 선수가 그랬다.
우츠노미야 브렉스 산하 유소년 팀의 기쿠타 슈토는 “일본과 환경이 분명 다른 것 같다. 이렇게 큰 체육관에서는 처음 훈련해본다. 한국 선수들은 일본에 비해 키가 크고, 수비와 몸싸움이 강하다는 걸 느꼈다”며 한국을 향한 첫 인상을 이야기했다.
그리고 “선발된 선수들끼리도 처음 합을 맞춰봤다. 완벽한 건 아니지만, 서로가 즐겁게 하려고 노력했다. 팀의 주장으로서 코트에서든 벤치에서든 소리를 내겠다. 팀의 파이팅을 위해 노력하겠다”며 본인의 역할도 설명했다.
강압적이지 않되, 전투적으로 움직였다. 자율적안 분위기였지만, 그들만의맞춰진 움직임이 있었다. 끊임없이 자르며 움직이되, 플로터나 크로스오버 등 개인 기술을 구사하는데 노력했다. B리그 팀 훈련을 보며 처음 느낀 점이었다. 일본 농구가 왜 발전하는지 알 수 있는 장면이기도 했다.
사진 = 손동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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