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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켓코리아 = 인천/김아람 기자] 신입생 이준일의 결승포에 힘입은 화봉중학교가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화봉중학교(이하 화봉중)는 15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2020 KBL 유소년 농구 최강전 B조 예선 경기에서 평원중학교(이하 평원중)에 81-78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1승 1패를 기록한 화봉중은 B조 2위로 8강 토너먼트에 안착했다.
화봉중은 예비 중학생 이준일(3점슛 5개 포함 17점 3리바운드 3어시스트 2스틸)이 팀 내 최다 득점자와 함께 귀중한 결승골의 주인공이 됐다. 정찬호(14점 13리바운드)와 심주언(3점슛 2개 포함 14점 6리바운드 2스틸), 황민재(3점슛 2개 포함 12점 6어시스트 4리바운드 2스틸)도 승리의 공을 세웠다.
반면, 전반을 44-27로 크게 리드한 채 마친 평원중은 후반에 급격히 흔들리며 예선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이태우(3점슛 2개 포함 18점 11리바운드 4어시스트 2스틸)가 이날 경기 최다 득점자가 됐지만, 팀의 패배까지 막아낼 수 없었다. 임채민(3점슛 1개 포함 15점 6스틸)과 이찬영(3점슛 1개 포함 11점 9리바운드), 현석현(11점 3리바운드)도 두 자리 득점으로 분전했다.
화봉중은 김건하-김민석-최재혁-황민재-정찬호로 라인업을 꾸렸고, 평원중은 임채민-이태우-손유찬-현석현-이찬영이 선발 출격했다.
평원중 임채민(168cm, G)의 득점으로 막을 올린 1쿼터. 평원중 이태우(180cm, G)와 이찬영(184cm, F)이 페인트 존에서 득점을 더하면서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화봉중은 리바운드에서 우위를 점했으나 영점이 맞지 않았다. 초반 6분여 동안 김건하(163cm, G)의 외곽포와 황민재(176cm, G)의 점퍼에 그쳤다.
평원중은 화봉중이 저조한 야투율에 시달릴 동안 현석현(180cm, F)을 중심으로 화봉중의 빈틈을 공략했다. 현석현의 연속 득점으로 15-5, 평원중이 여유 있게 앞서나갔다.
화봉중의 고전은 계속됐다. 앞선에서 볼을 흘리면서 평원중 임채민에게 스틸과 속공을 허용했다. 2분 20여 초를 남기고는 화봉중 정찬호(187cm, F)와 평원중 이찬영이 점수를 주고받았다. 임채민은 다시 한번 스틸과 속공으로 평원중의 쉬운 득점을 생산해냈다.
화봉중도 반격에 나섰다. 황민재가 내외곽에서 5점을 쓸어 담으며 추격에 시동을 걸었다. 그러나 평원중 이태우가 3점포로 찬물을 끼얹었다. 이태우는 1쿼터 막판 버저비터 점퍼까지 신고하면서 26-12, 평원중이 14점 차로 리드하는 데 앞장섰다.
2쿼터는 화봉중 황민재의 3점슛으로 출발했다. 평원중은 이태우의 득점으로 응수했다. 임채민은 스틸로 공격권을 찾아왔고, 이찬영이 이를 득점으로 연결했다. 이태우의 손끝은 외곽에서도 뜨거웠다.
화봉중은 이준일(160cm, G)을 제외한 다른 선수들의 득점이 없었다. 작전타임으로 전열을 가다듬은 화봉중은 정찬호가 공격의 선봉장이 되어 평원중과의 격차를 줄여나가기 시작했다. 김건하도 코트를 가르면서 득점을 추가했다.
잠시 소강상태를 거친 후에는 손유찬(175cm, G)과 이태우의 득점으로 평원중이 다시 달아났다. 임채민도 외곽에서 림을 조준했다. 화봉중은 김민석(165cm, G)의 2점에 묶이면서 27-44, 큰 점수 차로 뒤처졌다.
3쿼터, 양 팀의 공격에 불이 붙었다. 평원중은 손유찬과 이태우가 4점을 모았고, 현석현의 3점슛이 림을 갈랐다. 화봉중은 이준일이 외곽슛을 꽂은 가운데 심주언(181cm, G)과 김형준(185cm, C)이 공격에 가담했다.
최재혁(167cm, G)의 3점포로 42-50, 화봉중이 점수 차를 8점으로 좁혔다. 평원중 손유찬의 자유투 이후에는 심주언이 스틸과 속공, 자유투 등으로 팀에 활기를 불어넣었다.
갑작스러운 야투 난조에 51-46, 5점 차 추격을 허용한 평원중. 속공 득점을 올린 이태우가 3쿼터 3분 17초를 남기고 5번째 반칙을 지적받았다. 3쿼터 중반이 지난 후에는 시소게임이 펼쳐졌다. 임채민과 김민석, 함선웅(180cm, F) 등이 차례로 득점에 성공했다. 3쿼터 막판, 평원중은 팀파울에 걸린 화봉중으로부터 자유투를 얻어냈다. 결과로 61-51, 한 발 더 도망갔다.
화봉중 정찬호의 득점이 4쿼터 시작을 알렸다. 이시호(175cm, G)와 최재혁이 한 차례 치고받은 후에는 화봉중 황민재가 골 밑에서 집중력을 발휘했고, 평원중 이찬영의 외곽포를 가동했다.
4쿼터 중반에는 심주언, 정찬호, 김문경(155cm, G)이 7점을 합작하면서 64-66, 화봉중이 턱밑까지 추격했다. 김형준도 골 밑에서 존재감을 드러내며 스코어의 균형을 맞췄다.
4쿼터 4분 20여 초를 남기고 66-66, 원점으로 돌아간 승부에 평원중 장재동(150cm, G)과 성민석(165cm, G)이 순식간에 2점씩 몰아쳤다. 화봉중은 이준일의 3점슛이 림을 통과했다.
두 팀은 끝까지 치열한 접전을 펼쳤다. 그리고 연장전의 가능성이 높아진 순간, 화봉중이 웃었다. 화봉중은 이준일의 3점포로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최종 스코어 81-78, 한때 20점 가까이 밀렸던 화봉중이 8강 토너먼트행 티켓을 손에 넣었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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