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L 유소년 최강전] '데뷔전에서 결승포 쾅' 화봉중 이준일이 강조한 "성실ㆍ겸손ㆍ노력"

김아람 기자 / 기사승인 : 2020-02-15 18:3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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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켓코리아 = 인천/김아람 기자] "성실하고 겸손하면서 항상 노력하는 선수가 되겠다"


화봉중학교(이하 화봉중)는 15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2020 KBL 유소년 농구 최강전 B조 예선 경기에서 평원중학교(이하 평원중)에 81-78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대회 첫 승을 신고한 화봉중은 B조 2위로 올라서며 8강 토너먼트에 진출했다.


지독한 야투난에 고전하며 전반을 27-44로 마친 화봉중. 후반에는 다른 팀이 되어 코트에 나섰다. 내외곽에서 림을 조준했고, 수비에서 집중력을 발휘했다.


51-61, 10점 뒤처진 채 맞이한 4쿼터에는 대역전극을 펼쳤다. 그 중심에는 예비 중학생 이준일(160cm, G)이 섰다. 전날(14일) 초등학교 졸업식에 참석한 이준일은 이날 경기로 중학 무대 데뷔전을 치렀다. 결과는 만족스러웠다.


19분 15초 동안 3점슛 5개 포함 17점 3리바운드 3어시스트 2스틸로 활약한 이준일. 그는 4쿼터에만 3점슛 4개로 12점을 집중시켰다. 영양가도 높았다. 이준일은 치열한 접전이 계속된 4쿼터 후반에 연속 3점슛으로 코트를 달궜다. 그리고 경기 종료 직전 78-78, 연장전이 예상되는 순간에 또다시 외곽포를 터뜨리면서 팀의 8강행을 이끌었다.


화봉중 김현수 코치도 경기 후 "고학년들의 부상이 많다. 그래서 이번 대회는 선수들이 고루 뛰는 데 집중했다. 그 과정에서 중학교 1학년에 올라가는 아이들이 잘해줬다. 3쿼터부터 존 프레스 수비가 잘 이뤄지면서 상대의 실책을 유도했다"고 돌아보며 "(이)준일이가 어제 졸업식을 마치고 늦게 합류했다. 원래 슛이 있는 선수인데, 4쿼터 중요한 순간에 잘 넣어줬다. 장래가 기대된다"는 칭찬을 건넸다.


경기를 마친 이준일은 "내가 슛을 넣은 게 믿기지 않는다"며 얼떨떨한 표정을 지었다.


덧붙여 "공격보다는 수비에 더 집중하면서 팀에 도움이 되려고 했다"며 "(격차가 벌어졌었지만) 열심히 하면 이길 수 있다는 생각으로 끝까지 포기하지 않았다"라고 밝혔다.


농구의 '시작'에 관한 질문에 "무룡고에 진학한 친형을 따라 초등학교 4학년 때 농구를 처음 접했다"라고 답한 이준일은 "오늘 중학교 첫 경기를 치렀다. 공식 첫 경기부터 잘 풀려서 기분 좋다"는 소감도 전했다.


연이어 자신의 장점으로는 "농구 플레이 중에 슛이 가장 자신 있다"고 밝히며 "수비와 자신감이 부족하다"라는 개선점을 짚었다.


한편, 이준일의 롤모델은 연세대 진학이 확정된 양준석(182cm, G)이라고. 이준일은 "부모님끼리 친하셔서 알게 됐다. (나와 같은) 가드인 데다 패스를 잘한다. 무엇보다 슛이 좋다"라고 설명하며 "현대모비스 클럽팀에 있는 (양)준우 형과도 친하다"라고 웃어 보였다.


끝으로 이준일은 "성실하고 겸손하면서 항상 노력하는 선수가 되겠다"는 포부로 인터뷰를 정리했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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