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스타전 MVP, 코비 브라이언트 어워드로 명명

이재승 기자 / 기사승인 : 2020-02-17 09:3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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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켓코리아 = 이재승 기자] 2020년부터 올스타전 MVP에 코비 브라이언트의 이름이 함께 한다.


현지 소식통에 따르면, 오는 2020 올스타전부터 수여될 MVP에 브라이언트의 이름이 들어간다고 전했다. 이는 지난 27일(이하 한국시간)에 유명을 달리한 브라이언트를 헌정하고 그의 업적을 기리기 위함이다. 브라이언트는 그의 딸 지아나 브라이언트와 함께 뜻하지 않은 헬리콥터 사고로 눈을 감았다.


NBA의 애덤 실버 커미셔너는 올스타전 MVP에 브라이언트의 이름을 더하면서 그의 뜻을 기리기로 전격 결정했다. 브라이언트는 현역시절 무려 18번이나 올스타에 뽑히는 등 누구보다 많이 올스타에 선정됐다. 또한, 역대 최다 동률인 네 번이나 올스타전 MVP에 이름을 올리면서 올스타전을 수놓은 슈퍼스타로 자리매김했다.


더 대단한 것은 브라이언트가 18회 연속 올스타전에 뽑혔으며, 모두 주전으로 뽑혔다는 점이다. 초창기에 주전으로 나서지 않을 때부터 많은 팬들의 선택을 받았던 그는 누구보다 많은 팬들의 투표를 받으면서 꾸준히 올스타전에 출장했다. 지난 1998년에는 벤치에서 나서고 있었음에도 역대 최초로 올스타 주전으로 호명되는 영광을 안았다.


올스타전 MVP에 브라이언트 트로피가 더해지면서 NBA에는 ‘올 해의 신인(에디 고틀립 트로피)’, ‘정규시즌 MVP(모리스 포돌로프 트로피)’, ‘올 해의 감독(레드 아워벡 트로피)’, ‘파이널 MVP(빌 러셀 트로피)’, ‘지역사회공헌상(존 월터 케네디 트로피)’에 이어 트로피에 특정 개인의 이름이 더해지게 됐다.


브라이언트와 함께 네 번이나 올스타전 MVP에 뽑힌 이는 밥 페팃(4회)이 있으며, 이후 오스카 로버트슨, 마이클 조던, 샤킬 오닐, 르브론 제임스(이상 3회)가 뒤를 잇고 있다. 이들 중 현역은 제임스가 유일하다. 제임스는 현역들 가운데 가장 많이 올스타전 최우수선수에 뽑혔으며, 수상 이력을 더할 시 브라이언트와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된다.


브라이언트는 마지막 시즌인 지난 2015-2016 시즌에도 빠짐없이 올스타에 선정됐다. 토론토에서 열린 2016 올스타전에서 브라이언트는 마지막까지 코트를 누볐다. 많은 올스타들이 브라이언트의 마지막 올스타전을 기렸으며, 브라이언트도 10점 6리바운드 7어시스트를 기록했다. 그는 올스타전에서만 누적 290점 75리바운드 70어시스트 38스틸을 올렸다.


그는 지난 2011년에 올스타전 생애 최다인 37점 13리바운드를 올리면서 자신의 마지막 올스타전 MVP가 됐다. 2011년 올스타전은 LA에서 열렸으며, 브라이언트는 홈팬들이 운집한 가운데 올스타전 MVP에 뽑히는 영광을 안았다. 이 밖에도 그는 2002년, 2007년, 2009년에 올스타전 MVP가 됐으며, 지난 2009년에는 샤킬 오닐과 함께 수상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NBA는 이번 올스타전에서 브라이언트를 기리기로 했다. 올스타전 규정까지 일시적으로 바꿨으며, 양 팀 선수들은 브라이언트의 등번호(24번)와 그의 딸인 지아나의 등번호(2번)을 달고 코트를 누빈다. 경기 시작 전후로 브라이언트를 애도하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그는 지난 8일 자택 근처 묘지에 안장됐으며, 공식 장례식은 25일(현지시각 24일)에 열린다.


사진_ NBA Mediacentr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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