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L 유소년 최강전] 휘문중 김성훈, “현대 농구에 맞는 선수 되고 싶다”

손동환 기자 / 기사승인 : 2020-02-17 18: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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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켓코리아 = 인천/손동환 기자] “현대 농구에 맞는 선수가 되고 싶다”


휘문중학교는 17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2020 KBL 유소년 농구 최강전 결승전에서 B-리그 15세 이하 선발 팀(이하 B-리그)에 62-80으로 패했다. 선수들 모두 분투했지만, 준우승 트로피를 만지는데 만족했다.


휘문중은 결승전 시작 2시간 전 준결승전을 마쳤다. 전주남중을 82-51로 완파했다. 엔트리에 포함된 12명 전원을 코트에 내보냈다. 결승전을 위한 체력 안배, 뛰지 못한 선수들에게 기회 제공. 두 가지 목적이 컸다.


김성훈(202cm, C)도 코트를 밟았다. 7분 18초 동안 전주남중 선수들을 상대했다. 8점 6리바운드(공격 5)로 맹활약했다. 짧은 시간 뛰었음에도 불구하고, 양 팀 선수 중 최다 공격 리바운드를 기록했다.


김성훈의 움직임 자체는 둔했다. 스피드와 탄력 모두 떨어졌다. 구력이 짧아보였다. 그러나 김성훈은 높이를 활용할 줄 알았다. 볼 낙하 지점도 꽤 잘 파악했다. 자신이 가진 장점을 잘 활용하는 듯했다.


김성훈을 지도하는 최종훈 휘문중 코치는 “운동을 너무 늦게 시작한 감이 있다. 우선 뛰는 운동부터 하고 있다. 올해에는 경험을 쌓고, 이번 겨울에 훈련을 강하게 해야 할 것 같다. 뛰는 동작부터 가다듬는 게 맞다고 본다”며 김성훈의 상황을 말했다.


그리고 “아직은 많이 부족한 게 맞다. 그러나 지금은 뛰는 게 나아졌다. 3분 정도 뛰었는데, 지금은 5~6분 정도는 소화할 수 있다. 게임 뛰는 건 재미있어 한다(웃음)”며 김성훈에 관한 이야기를 덧붙였다.


김성훈은 2018년 3월부터 농구를 했다. 유소년 클럽에서 농구한 후, 강우형 코치의 추천으로 휘문중에서 농구를 하고 있다.


김성훈은 “어렸을 때부터 키는 큰 것 같다. 지금 2미터 2 정도 되는 것 같다. 원래 3학년인데, 유급을 해서 2학년이다”며 자신의 상황을 직접 말했다.


늦게 시작한 선수 생활. 모든 게 쉽지 않다. 김성훈은 “볼을 안 빼앗기는 것과 피벗 연습부터 하고 있다. 체력 훈련도 많이 한다. 기본기가 부족해서, 기본 동작 연습을 많이 한다”며 훈련 방법을 이야기했다.


그러다 보니, 많이 혼나기도 한다. 코치님이 무섭지 않냐는 질문에 “무서워요(웃음)”라며 간단 명료하게 말했다. 그리고 어떤 게 제일 힘드냐는 말에 “체력 훈련이요(웃음)”라며 다시 한 번 짧고 굵게 이야기했다.


그래도 힘든 상황을 이겨낼 마음가짐은 갖췄다. 확실한 꿈이 있기 때문이다. 김성훈은 “체력 훈련이 힘들지만, 그것만 잘 이기면 좋은 선수가 될 거라고 생각한다. 키도 크고, 빠르고 슛도 잘 쏘는, 현대 농구에 맞는 선수가 되고 싶다”며 당찬 포부를 밝혔다.


그래서 “다 보완해야 한다. 매년 더 나은 선수가 되고 싶다. 프로 무대에서도 좋은 선수라는 평가를 듣고 싶다”며 목표를 확실히 설정했다. 인터뷰 중 가장 강하고 확실 있는 어조였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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