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중단한 NBA, 단체 훈련 무기한 금지

이재승 기자 / 기사승인 : 2020-03-17 09:3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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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켓코리아 = 이재승 기자] NBA가 바이러스 확산 방지에 강도 높은 규율을 적용하기로 했다.


『ESPN』의 팀 번템스 기자에 따르면, NBA가 각 팀들의 훈련을 무기한 금지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개인 훈련은 가능하나 각 종 시설 사용 시에 체온 확인을 권했다. 최근 미국 정부가 50인 이상 모이는 것을 금지한 만큼, NBA도 발 맞춰 곧바로 선수들이 모이는 것을 허락하지 않기로 한 것이다.


단체 훈련이 금지된 만큼, 사실상 시즌 재개에 대한 기대감은 낮아질 수밖에 없다. 미국에서 코로나바이러스 전염세가 도드라지고 있는 것도 간과할 수 없는 부분이다. 최근 들어 미국에서도 확진자가 늘어나고 있어 NBA가 재개될 확률은 줄어들고 있다. NBA와 함께 중단된 NHL도 해법을 찾긴 어렵다.


NBA는 그나마 무관중으로 남은 시즌을 치르면서 공식 경기장이 아닌, 관중 출입이 어려운 연습장에서 일정을 진행하는 것도 염두에 두고 있다. 현실적으로 당장 시즌을 치르기는 어렵지만 6월 중순까지 기다린다면 불가능한 상황은 아니다. 하지만 코로나바이러스 사태가 장기전으로 진행되고 있는 것을 고려하면, 남은 일정을 소화하기 쉽지 않을 전망이다.


미국은 여느 국가들보다 다소 늦게 코로나바이러스 확진자가 늘어나고 있다. 시민사회의 대응이 다소 늦었으며, 서방사회는 개인의 자유를 좀 더 강조하고 있어 확진자 동선 수색 및 확인이 쉽지 않다. 즉, 이미 전염이 폭 넓게 진행됐을 수도 있으며, 미국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국가비상상태를 선언한 만큼, 엄중한 상황에 직면해 있다.


미 사회의 불안은 더욱 증폭됐다. 이미 대다수의 주에서 확진자들이 나온 가운데 많은 시민들이 생필품을 비롯한 비상식량 사재기에 나섰다. 미 보건당국도 이번 사태 예방이 쉽지 않은 데다 구체적인 확진자 파악이 어려워 난항을 겪고 있다. 굴지의 기업들이 확진자 파악에 동조하고 있지만, 어느 수순까지 바이러스가 퍼졌는지 알아내긴 여전히 쉽지 않다.


상황이 심각한 만큼, NBA가 재개되긴 현실적으로 쉽지 않아 보인다. 문제는 추후에라도 시즌이 재개되더라도 이후 일정을 치르는 것에 대한 부담이 크다. 플레이오프, 오프시즌, 드래프트가 남아 있는데다 시즌이 미뤄질 경우 NFL, MLB와 시즌이 겹칠 수도 있다(NFL과 MLB도 현재로서는 밀릴 확률이 높다). 즉, 수익에도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다.


이미 단체 훈련을 전면 금지한 만큼, NBA도 이를 염두에 둔 장기적인 방안 마련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미 사회 전역이 비상시국에 빠진 가운데 NBA가 중단된 이번 시즌을 두고 어떻게 결정할지 지구촌 농구팬들을 비롯한 많은 이들의 이목이 집중되어 있다.


사진_ NBA Emble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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