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화 노리는 시카고, 새로운 단장도 물색 중

이재승 기자 / 기사승인 : 2020-04-11 09:3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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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켓코리아 = 이재승 기자] 시카고 불스가 새로운 단장을 찾고 있다.


『ESPN』의 애드리언 워즈내로우스키 기자에 따르면, 시카고의 아르투라스 카르니소바스 부사장이 새로운 단장 후보들을 추리고 있다고 전했다.


유력한 후보로는 켈빈 부스 부단장(덴버), 마크 에버슬리 부사장(필라델피아), 마크 휴즈 부단장(클리퍼스), 맷 로이드 부단장(올랜도) 외 다른 인물들도 고려되고 있다. 『Chicago Sun-Times』의 조 카울리 기자는 트로이 위버 부사장, 나지 모하메드 스카우트(이상 오클라호마시티), 마이클 핀리 부사장(댈러스)도 후보로 두고 있다고 덧붙였다.


부스 부단장도 만만치 않은 후보로 고려되고 있는 가운데, 이미 단장직 면접에서 시카고가 모하메드 스카우트와도 접촉한 것으로 알려지기도 했다. 만약 덴버 너기츠는 이번에 부스 부단장까지 잃을 경우, 경영진 인력의 큰 손실을 입게 된다. 모하메드 스카우트는 선수시절 지난 2012-2013 시즌부터 세 시즌 동안 시카고에 몸 담은 바 있다.


시카고는 최근 카르니소바스 신임 부사장을 영입하면서 경영진의 수장을 교체했다. 이를 통해 경영진의 대대적인 개편을 통해 팀의 방향을 다시 설정하겠다는 의도다. 당초, 오프시즌에 경영진 쇄신에 나설 뜻을 보였지만, 코로나바이러스 확산으로 시즌이 전면 중단되면서 이참에 개편에 나서기로 결정했다. 이에 경영진 인사 전반을 대폭 바꿔가고 있다.


카르니소바스 부사장이 가세한 이후, 시카고는 곧바로 J.J. 포크 부단장을 데려오면서 경영진을 보강했다. 포크 부단장은 뉴올리언스 펠리컨스 사무국에서 10시즌 동안 일했으며, 그 중 7시즌은 농구부문 운영을 총괄하는 업무를 도맡았다. 여기에 새로운 단장까지 가세한다면, 시카고도 좀 더 체계를 갖춘 경영진을 꾸릴 것으로 예상된다.


시카고가 이번에 경영진 인선을 모두 마친다면, 여느 팀 부럽지 않은 인사들을 가득 채우게 된다. 덴버가 현 전력을 다지는데 역할을 했던 카르니소바스 부사장과 뉴올리언스에서 샐러리캡 관리에 잔뼈가 굵은 포크 부단장 그리고 새로 합류하는 단장까지 더해 자리를 채우게 된다. 이전까지만 하더라도 기존 인사들에게 기대기만 했기에 이번 인사 영입은 의미가 크다.


시카고는 그 동안 지나칠 정도로 존 팩슨 부사장과 가 포먼 단장이 팀을 오랫동안 운영했다. 시카고는 지난 2010-2011 시즌 마이클 조던이 은퇴한 이후 처음으로 동부컨퍼런스 1위를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지만, 우승 도전에 실패했다. 이후 시카고는 주축들의 부상과 외부 영입 실패로 이전과 같은 전력을 꾸리지 못했으며, 드래프트에서의 성과도 상당히 미흡했다.


그 결과, 시카고는 2010년대 중후반에 데릭 로즈(디트로이트), 지미 버틀러(마이애미), 타지 깁슨(뉴욕), 조아킴 노아(클리퍼스) 등을 모두 트레이드하면서 재건에 나설 뜻을 보였지만, 재건사업은 진행이 아주 더딘 상태다. 특히, 팀의 간판인 버틀러를 지난 2017년 여름에 보낸 이후 상당한 시간이 흘렀으나 유망주 발굴에서도 뚜렷한 결과를 남기지 못했다.


이에 시카고는 유망주 선발에 일가견이 있는 덴버의 카르니소바스 단장을 신임 부사장으로 전격 영입했으며, 그에게 경영권한을 일임하기로 했다. 뿐만 아니라 단장급 인사 정리를 통해 체계적인 경영과 선수 선발에 심혈을 기울이고자 하는 의중이 반영될 예정이다. 시카고가 어떤 단장과 계약하며 경영진 선임을 마무리할지가 주목된다.


사진_ Chicago Bulls Emble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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