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스켓코리아 = 이재승 기자] 세르비아의 또 다른 가드가 대서양을 건널지 고민하고 있다.
『Eurohoops』에 따르면, 세르비아의 바실리에 미치치(가드, 197cm, 92kg)가 NBA 진출을 염두에 두고 있다고 전했다.
미치치는 최근 터키에서 뛰었다. 지난 2017-2018 시즌 리투아니아리그의 명문인 잘기리스 카우나스에 몸담았던 그는 시즌 후 터키로 건너갔다. 터키리그의 아나돌루 에페스에서 두 시즌 동안 뛰었으며, 지난 시즌 소속팀을 리그 우승으로 견인했다.
우승 경력도 화려하다. 세르비아, 리투아니아, 터키에서 우승 경험을 갖고 있으며, 구 유고 연방 국가들끼리 따로 벌이는 ABA리그에서도 우승한 바 있다. 지난 시즌 유로리그에서는 37경기에서 경기당 12.1점 2.2리바운드 5.5어시스트를 기록했다.
미치치는 지난 시즌 소속팀이 유로리그 파이널포에 오르는데 이바지했다. 지난 시즌 활약에 힘입어 시즌 후에 다년 계약을 체결했다. 아나돌루는 미치치와 2년 계약을 안기면서 그와 함께 하기로 했다. 그만큼 미치치에 대한 신뢰를 보인 것이다.
이번 시즌 활약도 뒤지지 않았다. 비록 코로나바이러스 대확산으로 터키는 물론 유로리그가 모두 중단됐지만, 중단되기 전까지 평균 14.5점 2.5리바운드 5.8어시스트를 올렸다. 이번에 NBA 진출을 고려하는 것으로 봐서는 계약 시 선수옵션을 갖고 있는 것으로 이해된다.
그는 지난 유로바스켓 2017과 2019 농구 월드컵에서 뛰면서 좀 더 이름을 알렸다. 유로바스켓에서 세르비아의 준우승에 힘을 보탰다. 그러나 세르비아는 월드컵에서 메달을 따낼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5위에 그쳤다. 미치치는 8경기에서 5.6점 1.8리바운드 3.3어시스트를 보탰다.
그는 이미 NBA 드래프트에서 지명됐다. 지난 2014년 여름에 드래프트에 명함을 내밀었으며, 2라운드 22순위로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의 부름을 받았다. 미치치의 지명권리는 필라델피아가 갖고 있어 진출 시, 우선은 필라델피아와 계약협상에 나서야 한다.
필라델피아가 미치치를 더한다면, 백코트 전력을 좀 더 더하게 된다. 필라델피아에는 이미 벤 시먼스와 조쉬 리처드슨이 버티고 있다. 이번 시즌 들어서는 간헐적으로 파워포워드로 나선 만큼, 미치치가 중용될 여지도 많다.
그러나 필라델피아의 백코트 전력이 워낙에 탄탄한 것을 고려하면 미치치가 많은 시간을 뛰기는 쉽지 않을 수도 있다. 혹, 필라델피아가 리처드슨이나 미치치를 트레이드카드로 활용할 가능성도 없지 않다. 미치치가 더해진다면, 여러모로 전력 강화에 도움이 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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