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데릭 윌리엄스(202cm, F)가 KT의 해결사를 맡았다.
수원 KT는 11일 수원 KT 소닉붐 아레나에서 열린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정규리그 경기에서 울산 현대모비스를 74–58로 꺾었다.
KT는 이날 승리로 2연패 탈출과 함께 시즌 16승 16패를 기록하며 단독 6위를 유지했다.
KT는 시즌 중반 이후 부상이 속출하며 어려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캡틴 김선형(187cm, G)을 비롯해 조엘 카굴랑안(172cm, G), 하윤기(203cm, C)가 이탈하면서 완전체를 꾸릴 수 없었다.
혼란스러운 상황 속에 KT는 이날 현대모비스를 상대했다. KT는 경기 초반부터 수비를 바탕으로 현대모비스를 압박했고 윌리엄스와 강성욱(184cm, G)을 앞세워 공격에 힘을 실었다.
특히 윌리엄스는 KT의 분위기를 바꾸는 데 앞장섰다. 윌리엄스는 1쿼터 중반 이후 아이제아 힉스를 대신해 코트에 들어섰다. 윌리엄스는 곧바로 이두원(204cm, C)의 바스켓카운트를 어시스트 하며 경기 감각을 끌어올렸다. 이어 윌리엄스는 현대모비스의 박무빈(184cm, G)을 상대로 스틸에 성공하며 강성욱의 골밑 득점을 완성 시키는 데 도움을 줬다.
1쿼터는 윌리엄스가 팀원들을 살려줬다면 2쿼터는 본인이 직접 해결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2쿼터 3분여를 남기고 경기에 투입된 윌리엄스는 1분 동안 연속 7점을 넣으며 리드폭을 넓혔다. 윌리엄스는 이두원과의 픽업 게임을 통한 페이드 어웨이와 3점슛을 시도하며 득점을 완성 시키는 장면이 인상적이었다.
2쿼터까지 10점을 넣은 윌리엄스는 3쿼터에도 묵묵히 자신의 역할을 다했다. 윌리엄스는 더블팀 수비를 피해 비어있던 공간에 있던 강성욱에게 패스를 시도해 어시스트 했다. 이어 3쿼터 4분여를 남기고 윌리엄스는 직접 돌파에 의한 골밑 득점을 완성 시키며 과감한 모습도 보여줬다.
이렇게 윌리엄스는 3쿼터까지 자신의 역할을 수행했고 4쿼터 초반 힉스와 교체되며 이날 경기를 마무리했다.
이날 윌리엄스는 16분 42초를 뛰면서 16점 5리바운드 2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출전 시간이 짧았지만, 효율적인 득점을 만들면서 팀 승리를 연출할 수 있었다.
윌리엄스는 NBA 출신답게 KT에서도 뜨거운 쇼맨십을 보여주고 있다. 윌리엄스는 내외곽을 넘나드는 플레이로 동료들을 활용하거나 슛을 적재적소에 활용하면서 승부처에서 강한 모습을 보여줬다.
윌리엄스는 이번 시즌 32게임에 출전해 평균 득점 16.3점 평균 리바운드 5.3개를 기록 중이다. 윌리엄스는 힉스와 출전 시간을 분배하면서 상대 팀별로 자신의 기량을 활용하고 있다.
윌리엄스가 주축들이 빠진 KT에 든든한 버팀목이 될 것인지 팬들은 기대하고 있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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