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라운드에서 반등한 KB는 기세를 5라운드까지 이어가지 못했다.
청주 KB스타즈는 지난 시즌 리그 최고의 팀이었다. 박지수(196cm, C)를 중심으로 새롭게 가세한 강이슬(180cm, F)이 제 몫을 해줬고 정규시즌에 이어 챔피언 결정전까지 우승했다.
이번 시즌에는 상황이 많이 달랐다. 팀의 기둥인 박지수가 시즌 초반 나서지 못했고 2승 11패를 기록했다. 박지수 합류 이후 분위기를 타며 플레이오프 진출의 불꽃을 살렸다. 하지만 박지수는 5라운드 하나원큐와 경기에서 손가락 부상을 당했고 시즌 아웃 판정을 받았다.
#2승 3패를 기록했지만...
KB는 박지수 합류 이전과 이후의 성적이 완전히 다른 팀이다. 박지수 합류 이전에는 부천 하나원큐와 함께 리그 최약체였다. 13경기에서 2승에 그쳤다. 하지만 박지수 합류 이후 빠르게 반등했다. 4라운드에서 3승 2패를 기록했다. 시즌 첫 4연승을 기록하며 플레이오프 진출 가능성을 살렸다. 힘든 상황이었지만, 선수들은 하나로 뭉쳐 최선을 다했고 중위권 팀들과 격차를 줄였다.
5라운드에서도 마찬가지였다. 용인 삼성생명을 만나 21점 차 대승을 거뒀다. 박지수가 24점 12리바운드 8어시스트를 기록하며 경기를 지배했다. 그 외에도 주전으로 나온 선수들이 모두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했다. 선수들은 박지수 합류 이후 더 적극적이고 자신 있게 경기에 임했다. 이날 경기 승리로 플레이오프 진출 가능성은 높였다.
허예은(165cm, G)은 박지수와 콤비 플레이를 위주로 팀 공격을 주도했다. 강이슬은 외곽슛에서는 기대 이하의 활약을 펼쳤지만, 열심히 움직이며 팀 동료들을 위해 헌신했다.
하지만 박지수가 부상을 입은 하나원큐전부터 시작해서 3연패를 기록했다. 비록 5라운드 마지막 경기에서 부산 BNK를 만나 2차 연장까지 가는 접전 끝에 경기에서 승리했지만, 아쉽게도 플레이오프 경쟁에서는 한 발짝 더 멀어졌다.
#그래도 어린 선수들이 해줘야 한다
비록 플레이오프 진출 가능성은 있지만, 매우 희박하다. 남은 5경기에서 전승해야 한다. 거기에 BNK가 전패해야지 플레이오프 진출이 가능하다.
그럼에도 KB의 시즌은 아직도 남아있다. 박지수가 빠졌고 염윤아(177cm, F)도 시즌 아웃 됐지만, 누군가는 그 자리를 메워야 한다.
양지수(174cm, F), 이윤미(172cm, F), 엄서이(175cm, F) 등이 주인공이다. 양지수는 박지수가 빠진 시점부터 팀의 식스맨으로 본인의 존재감을 조금씩 드러냈다. 이윤미도 지난 5라운드 삼성생명전에서 중요한 순간 6점을 올리며 팀의 승리를 도왔다. 거기에 엄서이도 박지수가 빠진 만큼 골밑에서 힘을 더해줘야 한다. 이들의 성장은 다음 시즌 KB에 큰 힘이 될 것이다.
[청주 KB, 5라운드 주요 기록]
1. 평균 득점 : 70점 (리그 4위)
2. 자유투 성공률 : 77%(리그 2위)
3. 평균 리바운드 : 42.8 (리그 3위)
4. 평균 어시스트 : 16.2 (리그 5위)
5. 야투 성공률 : 38% (리그 4위)
사진 제공 = W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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