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힘든 상황 속에서 SK는 분전했지만, KGC의 벽을 넘지 못했다.
서울 SK는 5일 일본 오키나와 아레나에서 열린 EASL(동아시아 슈퍼리그) 챔피언스 위크 1~2위 결정전에서 안양 KGC를 만나 84-90으로 패하며 준우승에 그쳤다.
SK는 1쿼터 대등한 경기를 펼쳤지만, 2쿼터 득점이 막혔다. 10점에 그쳤다. 반대로 상대의 공격을 제어하지 못하며 27점이나 내줬다. 그 결과, 37-49로 전반전을 마쳤다.
3쿼터 김선형이 맹활약하며 점수 차를 좁혔고 경기 막판에는 강력한 지역 방어를 통해 연이어 수비에 성공. 거기에 리온 윌리엄슨의 자유투 득점과 자밀 워니의 3점슛을 더하며 79-81을 만들었다. 하지만 이후 시도한 공격이 실패했고 파울 작전을 썼지만, 역부족이었다.
경기 후 만난 전희철 SK 감독은 “전체적으로 아쉬움이 남는 경기다. 2쿼터에 점수가 다소 벌어졌고, 따라가는데 힘들었다. 부상 등으로 가용 자원이 적었는데 그 부분에서 아쉬움이 남는다. 선수들이 컨디션도 썩 좋지 않았는데 열심히 뛰어줬다”라며 경기를 총평했다.
SK는 지난 B조 1차전 예선 경기에서 18점 차를 뒤집었다. 이날 경기에서도 후반전을 통해 점수 차를 좁혀나갔다. SK가 후반전에 강했던 이유를 묻자 “상대를 파악하는 데 있어서 비디오로 볼 수 있는 게 전부였다. 그래서 실전에서 우리가 주로 활용하는 수비 전술을 할용하고, 전반이 끝나고 전술 변화를 줬다”라고 답했다.
이어, “후반에 압박하는 수비 형태에 이은 스틸과 속공 등이 잘 나왔다. 그게 우리가 주로 하는 농구이기도 하다. 전반에는 탐색전을 많이 했고, 후반전에는 우리 농구를 했다”라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전 감독에게 EASL에 대해 묻자 “EASL은 관심을 많이 받는 대회다. 참석한 것에 감사한다. 다른 리그의 프로팀과 경기하며 그들의 장점을 배우고, 우리 팀만의 농구를 보여줄 수 있는 무대였다. 대회가 다소 축소된 부분이 있는데 앞으로는 더 성공적인 대회가 되어 더 많은 팀들이 나왔으면 좋겠다”라며 인터뷰를 마쳤다.
사진 제공 = EAS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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