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키만 보였던’ 하나은행, 최약체 평가 신한은행에 ‘완패’

김우석 기자 / 기사승인 : 2025-11-22 06:0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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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이지마 사키만 보였을 뿐이었다. 어느 것도 시즌 개막전의 하나은행이 아니었다.

부천 하나은행이 21일 인천도원체육관에서 벌어진 BNK금융 2025-26 여자프로농구 인천 신한은행과 경기에서 62-76으로 완패했다.

이이지마 사키(17점 5리바운드 2어시스트 3블록슛), 박진영(12점)이 두 자리 수 득점을 기록하며 분전했지만, 신한은행에 완패를 피할 수 없었다.

하나은행은 시즌 개막전에서 우승후보로 평가받는 아산 우리은행을 60-45로 대승을 거두며 파란을 일으켰다. 예상 밖 승리라는 평가가 주를 이뤘다.

시즌 개막 전 연습 경기에서 ‘달라졌다’는 평가를 그대로 보여준 일전으로, 이후 경기를 기대케 했다.

하지만 시즌 두 번째 경기에서 완패를 당하며 위기와 마주했다. 경기 후 이상범 감독은 “초등학생들이나 하는 실수를 했다. 지도자 경험 중 처음이라 좀 당황스럽다. 나부터 정리를 좀 해야할 것 같다.”는 이야기를 남겼다.

우리은행 전 하나은행은 많은 활동량과 높은 집중력 그리고 조직력에서 우위를 점했다. 결과로 리바운드 싸움에서 무려 49-32로 17개를 앞섰다. 어시스트에서도 13-4로 앞서는 등 변화된 모습을 보였다. 원동력은 전투력과 활동량이었다.

하지만 두 번째 게임 만에 이전 하나은행 모습으로 회귀(?)했다. 시작부터 꼬였다. 신한은행에 연거푸 공격 리바운드를 허용했다. 1쿼터에만 8개 공격 리바운드를 허용했고, 전체 리바운드 싸움에서 7-14로 밀렸다. 이 감독은 작전타임을 불러 선수들을 강하게 질책했다. 집중력과 활동량에 대한 부분이었다.

리바운드에서 많이 밀렸음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20-20으로 동점을 이룬 것에 만족해야 하는 1쿼터였다. 2쿼터에는 달라졌다. 리바운드 싸움에서 12-11로 앞섰다. 점수는 33-38로 5점을 뒤졌지만, 1쿼터 문제점을 해결하며 후반전을 기대케 했다.

3쿼터, 다시 1쿼터 모습이 나왔다. 리바운드를 전혀 사수하지 못했다. 공격마저 풀리지 않았다. 8분 동안 득점이 5점에 그쳤고, 리바운드에서도 6-17로 뒤졌다. 3쿼터 스코어는 8-24였다. 결국 21점차 열세를 경험해야 했다. 사실상 승부는 끝난 것이나 다름이 없었다.

시즌 개막 후 천당과 지옥을 오간 하나은행이다. 우승후보 우리은행에 대승을 거뒀고, 최약체 중 한 팀으로 평가받고 있는 신한은행에 대패를 경험했다.

사진 제공 = W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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