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산 우리은행이 또 한 번 익숙한 벽에 막혔다.
우리은행은 24일 아산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BNK금융 2025~2026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용인 삼성생명과의 3라운드 경기에서 44-51로 패했다. 스코어 차는 크지 않았지만, 내용은 쉽지 않았다. 2연패에 빠졌다.
우리은행의 과제는 명확하다. 김단비(180cm, F)가 풀리지 않는 날에도 공격의 해법을 찾는 것. 우리은행의 웬만한 패배 경기에서는 항상 이 말이 나온다. 이날 경기에서도 같은 문제가 반복됐다.
김단비는 이날 35분 32초를 소화했지만 단 3점에 그쳤다. 야투 성공률은 약 8%에 머물렀다.
선수에게 기복은 있을 수 있다. 문제는 에이스가 막혔을 때다. 김단비의 공격이 정체되자 우리은행의 득점 루트도 함께 막혔다.
우리은행의 출발은 나쁘지 않았다. 변하정이 외곽에서 화력을 뽐냈고, 강계리는 강한 압박 수비로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우리은행은 수비 에너지와 활동량에서 앞서며 1쿼터 리드를 잡았다.
승부의 분기점은 2쿼터였다. 우리은행의 2쿼터 득점은 시작 2분 35초에 터진 변하정(180cm, F)의 점퍼 2점이 전부였다. 삼성생명의 압박에 공격 전개가 완전히 막혔고, 볼 운반과 패스 선택에서 연달아 실수가 나왔다.
문제는 구조다. 우리은행은 지난 시즌까지도 김단비 의존도가 높은 팀이었다. 이날 역시 다르지 않았다. 삼성생명의 수비가 김단비에게 쏠리면, 우리은행은 그 틈을 효과적으로 활용했어야 한다. 그러나 에이스를 향한 견제를 분산시키지 못하면서 공격이 답답해졌다.
위성우 우리은행 감독도 경기 후 이를 꼬집었다. 위성우 감독은 “확실히 (김)단비가 평균을 못해주면 이길 확률은 떨어진다. 단비가 공수를 다 할 수 없다 보니, 부하가 걸린다. 누구 잘못이라고 할 수 있는 게 아니지만, 단비의 뒤를 받쳐줄 선수들이 제 역할을 해야한다. 자꾸 반복된다. (한)엄지가 들어오면 조금 나을 수 있지만, 현실적인 상황이 불가능하다”라고 이야기했다.
에이스 의존 구조를 벗어나지 못한 우리은행의 현실이 다시 한번 드러난 경기다. 그래도 긍정적인 것은 후반에 들어 오니즈카 아야노(168cm, G)가 기대 이상의 활약을 했다는 것이다. 아야노는 속공과 외곽을 오가며 후반에만 11점을 기록, 정체됐던 우리은행의 공격 활로를 찾았다.
위성우 감독도 “그동안 아야노에게 플레잉 타임을 못줬다. 오늘 경기가 (아야노를) 발견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 앞으로 아야노 기용도 생각해봐야 할 것 같다”라며 아야노의 활약을 긍정적으로 바라봤다.
사진 제공 = W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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