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바스켓코리아=나고야/김성욱 기자] 권순우(187cm, G)가 누구보다 큰 목소리로 팀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대구 한국가스공사는 일본 나고야에서 새 시즌을 준비하고 있다. 선수단은 산엔 네오피닉스와 FE나고야같은 현지 팀들과 연습경기를 치르며, 비시즌 동안 준비한 전술과 조직력을 실전에서 점검하고 있다.
권순우도 선수단과 함께 나고야에서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국내를 벗어나 동료들과 함께 생활하며, 훈련하는 시간은 팀을 더욱 단단하게 만드는 과정이기도 하다.
권순우는 “멀리까지 와서 팀원들과 함께 열심히 맞춰가고 있다. 한국에서 훈련할 때보다 단합력이 더 생기는 것 같다. 보고 배울 것도 많아서 많이 배우고 있다”라고 일본 전지훈련을 돌아봤다.
권순우에게 한 가지 눈에 띄는 역할이 있다. 팀이 힘들수록 더 크게 목소리를 내는 것이다. 권순우는 올해도 적극적인 자세를 이어가고 있다. 자신의 운동에만 집중하지 않는다. 주변 동료들이 힘들어하면 먼저 파이팅을 외치면서, 훈련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권순우는 “운동할 때는 아무래도 시끄럽게 하려고 한다. 형들을 많이 응원해야 형들도 힘이 나서 같이 열심히 할 수 있다. 힘들 때는 다들 목소리가 잘 나오지 않는데, 나는 남들이 안 낼 때도 더 내려고 한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힘들어하는 형들이나 동기, 후배들이 있으면 파이팅을 많이 불어넣으려고 한다. 그러다 보니 더 열심히 하게 되는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프로에서 자신의 자리를 넓히기 위해서는 분위기 메이커 역할만으로 충분하지 않다. 권순우도 이를 잘 알고 있다. 가장 먼저 보완해야 할 부분은 수비다.
그는 “수비에서 기본적인 부분부터 아직 많이 부족하다. 그런 부분을 많이 끌어올려야 한다. 코칭스태프에서도 자신 있게 플레이하라는 이야기를 많이 해주신다. 결국 자신 있게 해야 할 것 같다”라고 이야기했다.
공격에서는 자신의 득점보다 동료를 살리는 플레이를 그리고 있다. 권순우는 기회를 얻는다면, 자신의 돌파가 팀의 슈터들에게 더 편한 기회를 만들어주고 싶다고 밝혔다.
그는 “내가 드라이브 인을 한 뒤 패스를 빼주면서, 형들이 편하게 슛을 던질 수 있도록 하고 싶다. 그런 플레이를 많이 보여주고 싶다”라고 말했다.
나고야까지 직접 찾아온 팬들의 응원도 권순우에게는 큰 힘이다. 한국가스공사의 연습경기를 보기 위해 한국에서 일본까지 건너온 팬들이 관중석에서 선수단을 응원하고 있다.
권순우는 “이렇게 멀리까지 와주셔서 정말 감사하다. 덕분에 우리도 더 힘을 내서 경기할 수 있는 것 같다. 그 응원에 보답할 수 있도록 더 열심히 하고 최선을 다하겠다. 6강에 갈 수 있도록 힘을 보태겠다”라고 힘줘 말했다.
사진 제공 = 대구 한국가스공사 페가수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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